"화웨이도 노트북 접는다"…‘메이트 폴드’ 공개 '하모니 OS' 확산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화웨이는 최근 폴더블 노트북 메이트북 폴드를 공개했다.
두께 7.3mm, 무게 1.16kg의 초박형 폴더블 노트북으로, 접으면 13인치, 펼치면 18인치다. 여기에 화웨이의 독자 운영체제 하모니OS 5가 본격 적용된다.
OLED LTPO 기반의 18인치 화면은 90도로 접으면 13인치 랩탑 형태로 전환되며, 3296x2472 해상도(3.3K), 1600니트 밝기, 92% 화면비, 200만:1 명암비, 1440Hz PWM 디밍 등의 사양을 갖췄다. 사용자의 각도 조절을 돕는 워터드롭 힌지 구조는 30도부터 150도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별도 스탠드 없이 자체 킥스탠드로도 지탱된다.
32GB RAM, 1TB 또는 2TB SSD 저장공간, 74.69Wh 대용량 배터리, 블루투스 5.2 및 듀얼밴드 와이파이, USB-C 포트 2개, 전원 버튼 일체형 지문 인식, 8MP 웹캠, 6개 스피커, 4개 마이크를 모두 탑재했다. 화웨이는 프로세서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린(Kirin) 계열 칩셋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높다.
입력 시스템도 이중화됐다. 화면 하단에는 디지털 키보드가 활성화되며, 기본 구성으로 탈착형 블루투스 키보드도 제공된다. 이 물리 키보드는 두께 5mm, 무게 290g이며, 터치패드와 1.5mm 키 트래블을 갖췄고 최대 24일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수명을 지원한다. 외부 키보드나 마우스도 연결 가능하다.
배터리는 74.69Wh 용량으로, 일반적인 얇은 노트북에서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하드웨어 스펙과 HarmonyOS 5의 전력 관리가 잘 맞물릴 경우, 8~12시간 수준의 실사용 지속 시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메이트북 폴드는 지금까지 나온 폴더블 노트북 중 가장 얇고 가벼운 제품이다. 레노버 씽크패드 X1 폴드(8.6mm 펼쳤을 때, 17.4mm 접었을 때)보다도 더 얇고 가볍다. 중국 시장 전용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약 3,300달러(약 450만 원) 수준이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지점은 화웨이가 더 이상 윈도우에 의존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미국의 제재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접근이 차단된 이후, 화웨이는 하모니OS를 스마트폰, 태블릿, IoT를 넘어 이제 노트북까지 확장시키고 있다.
한편, 이번 제품은 140W 고속 충전기, 패브릭 USB-C 케이블, 전용 액정보호 천, 대형 노트북 수납 가방, 액세서리 파우치까지 기본 구성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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