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경고에도 인도서 만든 아이폰, 美 판매”…폭스콘, 2조원 추가 투자
[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폭스콘이 인도에 14억8000만 달러(약 2조 원)를 추가 투자한다.
19일(현지시간) 인도 현지매체들에 따르면 폭스콘은 싱가포르 계열사(Foxconn Singapore)를 통해 인도 타밀나두에 위치한 자회사 위잔 테크놀로지 인도(Yuzhan Technology India )Pvt Ltd에 이뤄졌으며, 주식 9,999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처리됐다.
이번 투자는 애플이 아이폰 생산의 중심축을 중국에서 인도로 옮기는 흐름과 정확히 맞물려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2025년 6월 분기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의 다수가 인도산일 것”이라고 직접 밝혔다. 반면, 중국은 여전히 기타 글로벌 시장용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폭스콘은 이번 회계연도에 인도 내 매출을 2배 이상 늘려 약 200억 달러(약 17조 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된다. 핵심은 아이폰이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은 약 7,590만 대에 달하며, 이 중 상당 비중이 인도 생산으로 대체되고 있다.
3월 한 달간 인도에서 수출된 아이폰은 310만 대에 달했으며, 연간 6,000만 대를 인도 내에서 생산하는 것이 올해 목표다. 인도 정부는 현재 글로벌 아이폰 생산량의 약 15%가 인도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추산한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미국 정치권에서는 반갑지 않은 이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공개적으로 “인도는 인도 스스로 잘 하고 있다. 우리는 애플이 미국에서 생산하길 원한다”며 팀 쿡 CEO를 정조준했다.
한편, 애플은 반면 미국 내에서는 AI 및 서버 인프라용 설비 구축에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아이폰 생산에 대한 직접적인 미국 내 이전 계획은 밝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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