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토론에서 "USDT와 USDC, 차이 아느냐" 공세 펼친 이준석에… 민주당 "사실관계 오류" 반격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지난 18일 열렸던 제1차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USDT와 USDC, 둘의 차이를 아느냐"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몰아부쳤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자료를 내고 "스테이블코인 관련 질문으로 디지털자산 업계의 관심을 끌어냈지만, 동시에 공연히 자신의 무지를 드러냈다"며 반박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제기한 스테이블코인 관련한 세가지 질문, 즉 ▲USDT와 USDC, 둘의 차이를 아는가 ▲지급준비율을 1대1로 하면 동작 가능한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어떤 기업이 맡게 될지 궁금하다는 질문의 요지와 관련해 "모두 사실관계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먼저 "USDT와 USDC는 모두 유사시 발행 주체가 자금을 동결할 수 있다. 두 스테이블코인은 준비금 구성과 블록체인 네트워크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동결 기능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말한대로 지급준비율이 1대1일 때 스테이블코인은 가장 신뢰를 받으며 작동을 한다"며 "앞서 이준석 후보는 2022년 몰락한 테라·루나를 들어 모든 원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 테라·루나가 바로 1대1 지급준비율을 상시 보장할 수 없었기 때문에 문제가 생긴 프로젝트였다"고 상기했다.
이와함께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한국 기업이 있냐며 의문을 제기하듯 말했지만, 다수의 한국 기업이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고 정리했다.
또 "이준석 후보가 '구체적인 전략 없이 추진하면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효과밖에 없다'고 말했지만,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디지털자산과 관련해 구체적 전략을 내놓지 않은 것은 이준석 후보 그 자신"이라며 공세를 펼쳤다.
한편 민주당은 "현재 입법 준비 중인 '디지털자산기본법'은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핵심적인 요소만을 선별해 규정하고, 그 외 영역에서는 시장 자율과 혁신을 보장하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전통 금융 질서가 지켜 온 안정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다가올 디지털 통화 전쟁 시대에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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