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난 4일부터 진행 중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알리바바그룹은 공식 후원사(TOP)로 참여, 올림픽주관방송사(OBS)와 협력해 생중계 콘텐츠 제작 및 배포를 위한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하는 중이다.
17일 알리바바그룹은 OBS와 협력, 동계올림픽 최초로 독점중계방송사(RHB)는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올림픽 생중계 영상을 수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OBS의 야니스 에자르호스(Yiannis Exarchos)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알리바바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올림픽 경기 중계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며 “방송사에 전례 없는 효율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무한한 혁신의 기회를 부여하고, 전 세계 최대 다수의 시청자에게 올림픽 경기의 즐거움을 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20곳 이상의 방송사가 초고화질(UHD) 및 고화질(HD) 올림픽 생중계 영상 신호 수신을 위해 라이브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라이브 클라우드는 올림픽 방송 최초의 전 세계 생중계 영상 콘텐츠 생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알리바바그룹은 강조했다.
라이브 클라우드는 OBS와 알리바바가 공동 개발한 혁신적인 방송 솔루션 OBS 클라우드의 일부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독점중계방송사에 표준 서비스로 도입됐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의 셀리나 위안(Selina Yuan) 글로벌 사업 부문 총괄은 “클라우드를 통한 생중계 콘텐츠 전송은 올림픽 현지에 참석하지 못하거나 온프레미스 인프라 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힘든 방송사에 유용하다”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전 세계의 더 많은 스포츠 팬들이 이번 동계올림픽 경기의 열정에 동참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OBS의 콘텐츠 딜리버리 플랫폼 콘텐츠플러스(Content+)는 독점중계방송사를 대상으로 숏폼 콘텐츠 및 고화질(HD) 라이브스트림 등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동계올림픽 기간 OBS는 멀티 클립 피드(Multi Clip Feeds)를 통해 900시간의 경기 및 기념식 생중계 영상 및 1200시간의 기타 시합 영상을 포함해 총 6000시간 이상의 콘텐츠를 독점중계방송사에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