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데이터베이스(DB) 제품 부문에서 약 50%의 연간 수익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및 클라우드 DB 활용이 늘어난 데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DB 제품군 고객은 현재 항공, 보험, 물류, 소매, 핀테크, 제조, 게임, 교육 등 전 산업군에 포진해 있다. 전 세계 15만곳의 고객사에 도입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AIA생명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DB 제품을 통해 중국 내 고객 규모 증가에 대응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폴라DB(PolarDB) 기반의 보험 계약 시스템은 초당 수십만 건의 읽기 성능을 제공하며, 에이전트와 고객 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코디네이션을 가능케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엔터프라이즈급 화상회의 플랫폼 라운드데스크(Rounddesk)도 DB를 포함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제품 스위트를 도입했다. 라운드데스크는 MySQL 및 몽고DB 솔루션용 관계형 데이터베이스(RDB) 서비스인 RDB용 압사라DB를 도입했다.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데이터 웨어하우스 애널리틱 DB(AnalyticDB)를 단일 시스템에서 온라인 인터랙티브 분석 및 배치 프로세싱의 동시 처리를 실행하도록 업그레이드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DB 비즈니스 부문 대표 리 페이페이(Li Feifei)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DB, 폴라DB(PolarDB) 및 분산 버전 폴라DB-X(PolarDB-X) 등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글로벌 개발자가 우리 기술을 활용해서 포괄적인 DB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