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보딩 게임, 특별히 재미 따지진 않아…개발팀 게임 지속 운영 가능 여부 고려”

[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플랫폼에 온보딩하는 게임을 따로 선별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16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디어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위믹스는 내년 오픈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며 “현재 대부분 게임들에 대해 온보딩 기회를 주려고 하지만, ‘너무 아니다’ 싶은 게임은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우선 올해 말까지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사용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장 대표는 “오픈 플랫폼은 사실 게임을 고르는 위치가 아니다”라며 “예를 들어 애플 입장에선 앱스토어 게임을 온보드할 때 애플이 정한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만 볼 뿐, 게임 재미를 심사하지 않는 것처럼 위메이드도 궁극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웰메이드 게임을 갖고 있는 좋은 개발팀이 (온보드를 원하면) 특별히 게임 재미를 따지진 않는다”며 “현재 위믹스가 오픈 플랫폼이 됐을 때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올해 위믹스 플랫폼에는 중국 게임 10여개도 온보드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중국의 코인에 대한 보수적인 상황이 오히려 위메이드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중국 게임사는 글로벌 버전을 통해 블록체인 게임을 출시한다고 하더라도, 중국 정부가 블록체인이나 가상자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자사가 직접 코인을 발행하는 것에 대해서 좀 더 많은 부담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의 발행과 관련된 모든 법적, 재무적, 기술적, 관리적 리스크를 위메이드가 지고 있다”며 “게임 개발자는 게임만 만들면 되는 게 위메이드가 제공하는 솔루션이기 때문에 중국 현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신작 ‘미르M:뱅가드&배가본드(미르M)’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미르 원형을 살리자는 목표로 개발 중”이라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쯤 미르M에 대한 정보가 공개될 텐데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