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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 4단계 기술 확보…美 스타트업에 48억원 투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1-27 14: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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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디지털데일리 임재현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4단계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고성능 레이더 센서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고해상 이미지를 통해 물체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수 있는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위해 미국 스타트업 젠다르에 400만달러(약 48억원)를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젠다르는 미국 UC버클리대학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7년 설립한 회사로, 이미징 레이더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독자 레이더 퓨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이미징 레이더 분야에서 차별화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차세대 방식인 이미징 레이더는 전방과 후방·코너 등에 위치한 레이더에서 얻은 데이터를 중앙처리장치(ECU)에서 통합 처리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현한다.

각 레이더가 인식한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여러 개의 레이더 센서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활용해 인식 정확도를 대폭 높일 수 있어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량에 최적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젠다르가 보유한 통합 신호처리 방식의 레이더 퓨전 기술에 하드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통합 개발 역량 등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상무는 "앞으로도 독자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원천 기술을 갖춘 글로벌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선도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여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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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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