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테슬라, 美서 모델3·모델S 47만대 이상 리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1-12-31 15:32:05
  • 가
  • 가
백승은
테슬라 '모델3'. <출처=테슬라>
테슬라 '모델3'. <출처=테슬라>
- 후방 카메라·보닛 문제 발견…NHTSA "충돌 위험 높여"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테슬라가 미국에서 전기차 47만5000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S의 후방 카메라 및 보닛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후방 카메라와 보닛이 충돌 위험을 높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리콜한 모델3 차량은 35만6309대다. 2017년부터 2020년 생산된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 모델S는 2014년부터 2021년 사이 생산된 11만9009대를 리콜 조치했다.

NHTSA는 “모델3는 트렁크를 여닫는 과정에서 후방 카메라 케이블이 손상돼 카메라 영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라며 리콜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모델S는 전방 보닛이 갑자기 열리며 운전자 시야를 방해해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지난 2월에도 모델S와 모델X 13만5000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터치스크린 오작동이 원인이었다.

현재 테슬라는 ‘패신저 플레이(Passenger Play)’라고 불리는 기능 때문에 NHTSA에 조사를 받고 있다. 기존 패신저 플레이는 주차 중에만 실행 가능했으나 지난해 12월부터 주행 중에도 작동이 가능해졌다. 이에 NHTSA는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2017년~2022년 사이 출시된 테슬라 차량 총 58만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30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전거래일 대비 1.46%하락해 1070.34달러(약 127만원) 에 장을 마감했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승은
bse1123@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