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D] 비싸도 잘 팔리는 특급호텔 케이크, 실물은 딴판?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집에서 보내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연말 분위기를 내기 위해 사람들이 주목하는 제품 중 하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입니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유통업계에선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외식 대신 홈파티를 즐기려는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데다, ‘스몰 럭셔리(작은 사치로 얻는 행복)’에 투자하는 사람들을 공략한 것이죠.
이 기간 특급호텔들이 한정 출시하는 고급 케이크들이 불티나게 판매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평소엔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특별한 날 가족·지인과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은데 자유로운 외출에 제한이 걸리니 작은 사치로 아쉬움을 해소하려는 모습입니다.
특급호텔 케이크 가격은 평균 6만~10만원을 호가합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이 무색하게 예약판매 기간 빠르게 품절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정판’인데다가 화려한 외관에 ‘인증샷’을 남기기도 제격이죠. 무엇보다 특급호텔 브랜드 자체가 디자인·맛 등을 보장해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대목을 노린 장사에서 욕심이 과했던 걸까요.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직접 받아 본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온라인 곳곳에서 표출됐습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네이버 예약 후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유명 호텔 크리스마스 케이크들 실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올라왔는데요. 광고에 실린 사진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는 지적입니다.
JW 메리어트동대문에서 미리 주문한 케이크를 수령했다고 주장한 고객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 에 “사진과 너무 다른데 하나하나 뜯어보면 비슷하긴 하고, 안 따지자니 영 조악하다”고 불만을 남겼습니다. 또 “백번 양보해 사진과 어떻게 100% 같을 수 있겠냐며 넘겼는데 한두입 먹으니 느끼한 크림 덩어리”였다며 본질인 ‘맛’에 대해서도 혹평을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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