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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보다 먼저...오아시스마켓, 렌탈 서비스 시작

이안나
- 연말까지 음식물 처리기 단독 특가 이벤트 진행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오아시스마켓이 렌탈 시장에 뛰어들었다. 친환경 유기농 먹거리로 이름을 알린 후 생활가전 등으로 영역을 본격 확장하는 모습이다.

오아시스마켓(대표 안준형)은 이달 5일 렌탈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모든 경제생활이 이뤄지는 이른바 '홈코노미'가 등장하면서 가전 제품 렌탈 수요가 급증했다. 가정용품 렌탈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0조7000억원으로 전체 렌탈 시장 4분의 1가량이다.

현재 오아시스마켓에서 선보인 렌탈 서비스 상품은 음식물 처리기·안마 기계·주방 가전·생활 가전·공기청정기·제습기·정수기 등 500여개다. 향후 매트리스·홈트레이닝 제품 등 취급 품목을 확대할 예정이다.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오아시스마켓은 가정 방문 없이 스스로 관리가 가능한 이른바 ‘셀프(자가) 관리 렌탈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정수기 및 비데, 공기청정기 등이 그 예다.

오픈마켓에서 선보인 업계 최저 수수료 기반 가격 정책을 렌탈 서비스에도 적용해 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그린싱크 음식물 처리기'는 단독 특가 이벤트를 통해 49개월 기준 월 렌탈료 정상가 2만9900원에서 할인된 금액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10만원 상당 이전 설치료, 싱크대 배관 무료 교체, 6만원 상당 투명 스마트캡 증정 등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한편 경쟁업체인 마켓컬리도 지난 6월 사업목적에 신규 사업을 대거 등록하며 그중 하나로 가전제품 렌털업을 포함한 바 있다. 다만 이는 중장기적인 사업 확장을 위해 여러 대안 중 하나로 가능성을 열어둔 것일 뿐 아직까지 진척된 사항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이안나
anna@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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