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 마켓컬리 올해 3분기 결제추정금액이 역대 최대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제자 수 분포를 따져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30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12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마켓컬리 결제추정금액은 4067억원이다. 이는 전년동기(2589억원) 대비 57%, 2019년 3분기(1063억원) 대비 282% 성장한 수치다.
작년 한해 마켓컬리 결제추정금액은 9638억원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결제추정금액은 1조915억원이다. 올 1~3분기 결제금액이 이미 작년 전체 결제 금액을 넘어선 셈이다.
마켓컬리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121만명이 1회당 평균 5만1000원을 월 2.2회 결제해, 총 금액은 1350억원이다.
마켓컬리 주 사용자층은 30대다. 연령별 결제자수 분포는 20대가 11.7%, 30대가 31.4%, 40대가 28.9%, 50대 이상이 28.1%다. 성별 결제자수 분포는 남자가 24.9%, 여자가 75.1%로 여성 결제자가 더 많다.
이는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20세 이상 한국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계좌이체·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다. 법인카드·기업 간 거래·현금·상품권·간편결제 등을 통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아 실제 마켓컬리 실제 매출액과는 다르다.
한편 마켓컬리는 연내 거래액 2조원을 무난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2015년 5월 온라인 새벽배송 서비스를 개시, 설립 이후 만 6년간 거래액은 연평균 3배 성장했다”며 “올해 연간 거래액 2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