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세계 PC 시장이 전년동기대비 소폭 성장한 8408만대를 기록했다. 레노버가 선두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와는 달리 상위 5개 업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세계 PC 시장 3분기 동향을 공개했다.
올 3분기에는 전년동기대비 5% 성장했다. 지난 2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0.2%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다소 하락세다. 카날리스는 PC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많지만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PC 부품 등에 대한 공급난 때문에 성장세가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및 중남미 지역은 10%대 성장했지만 북미와 일본 지역 출하량은 감소했다.
이번 분기 1위는 레노버가 차지했다. 점유율은 23.5%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소폭 성장했다. HP는 20.9%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위에 올랐다. 다만 점유율은 전년동기대비 5.7% 떨어졌다.
3위는 델이다. 점유율은 18.1%이다. 델은 상위 5개 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치를 보였다. 전년동기대비 26.7% 확장했다. 애플은 9.3%로 4위다. 작년 동기간 대비 14.4% 오르며 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폭을 보였다. 5위는 에이서로 점유율 7.2%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2분기 점유율 8%로 5위였다. 전년동기대비 26.4% 확대하며 상위 5개 업체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그렇지만 이번 3분기에는 순위권에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