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올해 2분기 미국 PC 시장에서 HP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점유율 5위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출하량이 50% 이상 올랐다.
25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보고서를 통해 2021년 2분기 미국 시장 전체 출하량이 3680만대라고 밝혔다.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을 전부 포함한 수치다. 전년동기대비 16.6% 성장했다. 제품별로는 노트북과 데스트톱이 성장했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27%와 23% 증가했다. 태블릿은 전년동기에 비해 1% 줄었다.
HP는 시장점유율 21.9%로 1위다. 807만대를 출하했다. 작년 동기간보다 20.2% 올랐다. 미국 시장에서 2분기 연속 800만대 이상을 공급했다. 애플은 점유율 20.6%로 2위에 올랐다. 출하량은 760만대로 전년동기보다 2.8% 하락했다.
델과 레노버는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각각 시장점유율 15.6%와 12.4%다. 두 기업 모두 출하량 성장세를 보였다. 델은 573만대를 출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증가했다. 레노버는 457만대로 25.2%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점유율 8.2%로 5위다. 출하량은 303만대다. 전년동기대비 51.4% 상승했다. 상위 5개 기업 중 가장 성장률이 높았다. 카날리스는 삼성전자의 태블릿 제품이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게 성장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브라이언 린치 카날리스 연구 분석가는 “팬데믹 이후 미국 PC 시장은 특히 상업과 교육 부문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라며 “현재 미국 경제는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으며 이는 PC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