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혹시 오늘 디지털데일리 기사를 놓치지는 않으셨나요? 퇴근 앞두고 저희가 요약 정리한 주요 기사를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징어게임’, 전세계 넷플릭스 1위 석권까지 단 한 나라만 남았습니다. 1일 글로벌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전날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지원 국가 83개국 중 82개국에서 1위를 기록했는데요. 2위에 머물렀던 우크라이나‧북아프리카에서는 1위로 등극했고, 인도에서는 3위에서 2위로 올랐습니다.

오징어게임 월드랭킹 포인트의 경우, 830점 만점에서 829점입니다. 2위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 687점과 비교하면 142점이나 차이가 나죠. 넷플릭스 역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한편, 인도 넷플릭스에서 1위를 차지한 콘텐츠는 ‘코타 팩토리’입니다. 코타 팩토리는 인도 입시경쟁을 소재로, 명문대 진학을 꿈꾸며 전국 수재들이 도시 코타에 모여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애플 ‘깜깜이 수리’…수리 불가 사유는 대외비?

미국 바이든 정부가 지난 7월 소비자 수리권 보장을 위한 행정명령을 발동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그동안 애플이 불명확한 사유로 수리 여부를 판단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김상희 부의장(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단말기 수리비용의 경우 애플 아이폰의 평균 수리비가 삼성의 2배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별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경우 아이폰 액정 단품 수리에만 39만6000원을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작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 등 수리 불가 사유에 대한 근거 제시를 대외비라는 이유로 회피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특히 애플의 폐쇄적 AS 정책, 그리고 독점적 지위의 남용으로 고액의 수리비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불가피하게 사설업체나 자가수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애플은 무단개조 흔적이 있는 기기는 수리를 제외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와 관련해 김상희 부의장은 지난 9월 단말기 수리권 보장법(단말기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싸이월드 새 UX 또 ‘맛보기’ 공개...정식 오픈일 ‘오리무중’

싸이월드제트가 그동안 준비해 온 새로운 서비스 사용자경험(UX)를 모바일과 웹에서 공개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맛보기’에 그쳤는데요. 과거 사진을 확인할 수 없음은 물론 새롭게 경험해볼 수 있는 기능은 없었습니다. 새 미니홈피에선 자신이 설정한 아바타와 싸이월드 특징인 ▲방문자 수 ▲일촌 ▲배경음악(BGM) ▲도토리 ▲파도타기 등을 그대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또 '미니룸' 자리와 친구들 소식을 알 수 있는 게시판 위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싸이월드 리부트 프로젝트는 메타버스 분야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에프엑스기어가 전담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모바일 서비스 오픈으로 기술력을 입증한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정식 서비스 시작일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최근 서비스 재개 시점을 번복하면서 신뢰감을 떨어뜨렸다는 점을 감안한 결과로 보입니다. '그때 그 감성' 기반으로 확장현실(XR)을 적용한 새 플랫폼의 모습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흥행에 함박웃음

위메이드(대표 장현국)의 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달 30일(7만원) 대비 1만1800원(16.86%) 오른 8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요. 이는 위메이드에서 지난 8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의 흥행에서 기인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위메이드 측은 글로벌 버전 출시 당시 아시아 서버 8개, 유럽 서버 2개, 북미 서버 1개 등 총 11개 서버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습니다.

위메이드는 해외 이용자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서버를 꾸준히 증설해왔습니다. 미르4 글로벌에는 유틸리티 코인 ‘DRACO(드레이코)’와 ‘NFT(Non-Fungible Token)’ 등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요. 회사 측은 이 게임에서 드레이코로 인게임 경제와 현실 경제 간 유기적인 연결까지 고려했다는 점에서 해당 게임이 발전할 가능성을 매우 크게 보고 있습니다. 정식 서비스 36일 만인 지난달 30일 아시아 서버 48개, 유럽 서버 11개, 북미 서버 27개, 남미 서버 13개, 인도 서버 1개로 총 서버 수 100개를 돌파했습니다. 미르4의 캐릭터에는 NFT 기술이 적용돼 있는데요. 이용자는 캐릭터를 NFT화해 위믹스 월렛의 NFT 마켓에서 거래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에서 NFT 등 블록체인 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성과를 기대해볼만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