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반도체 업계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신 반도체 기술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자리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소재 부품 장비 설계 등 유관 업체들이 참가한다. 218개 기업이 490개 부스를 차린다.
삼성전자는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오토모티브 등 4대 솔루션을 주축으로 차세대 반도체를 선보인다. D램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제품도 공개한다. SK하이닉스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메모리반도체 위상과 중요성을 소개한다. 초고속 D램 ‘HBM2E’ 등을 공개한다.
국산화에 한창인 소부장 업체들도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PSK는 하드마크스 스트립 장비, 동진쎄미켐은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용 주요 소재를 전시한다. 원익IPS, 엑시콘, 프리시스 등도 장비 기술력을 과시한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의 최근 이슈 및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28일 열리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다.
반도체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공동 홍보관인 ‘Start-up Showcase’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참가사들의 기술 홍보, IR 피칭, 투자 상담회도 진행한다. 옵토레인, 이솔, 차고엔지니어링 등 등 반도체 분야 유망 스타트업 6개사가 자사의 신기술 및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