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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0] 국가인재DB 활용, 연평균 27% 증가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한 국가인재활용이 궤도에 올랐다.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인사혁신처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가인재DB를 활용하는 직위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4485개였던 직위수는 2017년 5505개, 2018년 8235개, 2019년 9267개, 2020년 7월까지 5801개 등 연평균 27%가량 증가하고 있다.

국가인재DB는 공무원 및 사회 각 분야 전문가 인물정보를 관리해 정무직 등 국가주요직위 인선시 활용할 수 있게 구축된 인물정보 관리시스템이다. 추천 직위는 선거직을 제외한 정무직, 개방형 및 공모직위, 책임운영기관장, 공공기관장 및 임원 등이다. 부처에 인사수요가 발생한 경우 국가인재DB를 활용해 적합한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최근 5년 사이 국가인재DB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은 경찰청이다. 경찰청은 4467개의 직위에 국가인재DB를 활용했다. 이어서 ▲인사혁신처 2631개 ▲법무부 2503개 ▲문화체육관광부 2074개 ▲보건복지부 1658개 등이 국가인재DB를 활용했다.

국가인재DB에는 2020년 7월 기준 국민추천을 통해 추천된 6757명을 포함해 총 32만6797명이 등록돼 있다. 전문분야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분야갸 3만8543명(11.8%), 경영·공정거래분야 2만6700명(8.2%), 법무·사법·인권분야 2만5427명(7.8%), 재정·통상·금융·회계분야 2만5450명(7.8%),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2만5403명(7.8%) 등이다.

국가인재DB의 인재의 출신대학은 서울대학교가 16.2%인 3만32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연세대 1만3412명(6.5%) ▲고려대 1만3000명(6.3%) ▲한국방송통신대 1만1658명(5.7%) ▲한양대 7621명(3.7%) ▲부산대 5789명(2.8%) ▲경북대 5779명(2.8%) ▲성균관대 5363명(2.6%) ▲이화여대 5263명(2.6%) ▲전남대 4,216명(2.1%) 등 순으로 등재돼 있다.

등재인원 중 여성은 25.3%인 8만2684명에 그쳤다. 또 전체 보유인력 중 장애인은 1891명이다.

오 의원은 “국가인재DB는 공직분야 채용에 맞춤형 인재를 등용하기 위한 기초가 되는 자료인 만큼 데이터의 양과 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재풀 구성에서 외국에 나가 있는 우리나라 인재에 대한 인재풀을 구성하는 문제, 장애인, 여성, 지역 인재풀 확대 등의 미진한 부분을 강화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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