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디에이테크놀로지가 배터리 사업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장폭 셀 스태킹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발된 장비는 최고 속도 0.5/sheet 수준이다. 그동안 지속 발생한 이매 분리 이슈를 해결, 국외 기업의 장폭 셀 증설 계획에 따라 개발이 진행됐다.
디에이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크게 3가지 신규 기술이 적용됐다. P&P 유닛이 동작하는 동안 매거진 유닛에서 바이브레이션 패드를 통해 이매분리가 진행되는 신규 방식을 차용했다. 또한 첫 번째 P&P유닛과 두 번째 P&P유닛을 동시에 작동하는 구조로 롱 셀 이송시 택트 타임을 최소화했고, 신규 적층방식을 활용해 셀 무너짐 현상을 완화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장폭 셀 스태킹 설비 개발에 성공하면서 배터리 시장에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 고속 레이저 노칭장비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핵심 공정인 노칭의 제조 방식을 금형에서 레이저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다. 속도에 한계가 있었던 금형 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