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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7월’ 게임시장 박 터진다

이대호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오는 7월초, 모바일게임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조짐이다. 유례없는 수준으로 야심작 출시가 몰렸다. 대중에게 익숙한 게임들이 눈에 띈다. 국민 퍼즐게임 후속작부터 정통 삼국지 전략, 미소녀 캐릭터 육성, 유명 PC원작의 모바일판까지 다수가 출격 대기 중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선데이토즈 ‘애니팡4’부터 ▲HRG테크놀로지 ‘진삼국대전2’(7월1일) ▲조이시티 ‘히어로볼Z’(3일)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오리진’(7일) ▲넷마블 ‘마구마구2020’(8일) 등 출시가 예정됐다.

‘애니팡4’는 퍼즐게임 애니팡 시리즈 최신작이다. 전작 이후 3년 9개월만에 선보인다. 사전예약 단계에서 애니팡3의 156만명 모집 기록을 넘어섰다. 선데이토즈 최대 야심작으로 퍼즐게임에서 보기 드문 속도감과 타격감을 구현하고 이용자들의 협업 플레이를 위한 길드형 시스템 ‘팸’을 최초로 도입한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진삼국대전2는 중국 HRG테크놀로지가 직접 국내 서비스하는 첫 게임이다. 전작 진삼국대전이 오랜 기간 국내 마니아층의 인기를 끌었다. 후속작은 장수 육성 요소와 전략 전투 요소를 더욱 극대화하고 500여종이 넘는 영웅과 수십 가지의 병종들을 육성, 강화하는 재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1000대1000의 대규모 전투도 펼칠 수 있다.

히어로볼Z는 조이시티가 150여개국 글로벌 출시를 앞둔 야심작이다.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했다. 유명 원작 ‘주사위의 신’ 미소녀 캐릭터들을 수집, 육성하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이용자는 지구 수호를 위해 출동한 기존의 히어로들을 합체(Merge)해 28여종 미소녀 ‘정예 히어로’들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PC원작 라그나로크의 정통성을 잇는 모바일게임이다. 원작 플레이 방식을 최대한 재현했다는 게 그라비티 설명이다. 대전(PVP)은 양손 조작 기반의 액션 게임처럼 즐길 수 있으며 전투 외엔 다양한 생활형, 수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펫 꾸미기, 셀카 기능, 잡지 시스템 등 여성 이용자를 겨냥한 콘텐츠도 다수 갖췄다.

넷마블 마구마구2020은 PC원작 마구마구 핵심 개발진이 투입돼 만든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의 타격감과 뛰어난 수비 시스템, 귀여운 SD캐릭터, 날씨 시스템을 이식하면서 쉬운 조작 환경을 구현했다. 자유로운 선수카드 거래가 가능한 이적 센터와 2020년 KBO 기록에 따라 2주마다 기록이 재정립되는 라이브 카드를 갖추고 편하게 야구게임 즐기고 싶은 이용자부터 마니아까지 공략한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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