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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장 기대되는 NAC 시장··· 2024년까지 연평균 10.4%↑

이종현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네트워크 접근제어(NAC)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글로벌 NAC 리포트’를 통해 전 세계 NAC 시장이 2024년까지 연평균 10.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의 조사에 따르면 NAC 어플라이언스, NAC 서비스, NAC As a Service를 포함한 2019년 전 세계 NAC 시장은 2018년보다 16.1% 증가한 13억5000만달러(한화로 약 1조6641억원) 규모를 기록했다. 2024년 예상되는 글로벌 NAC 시장 규모는 22억달러(한화로 약 2조7123억원)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코로나19 사태로 2분기와 3분기 NAC 시장 성장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4분기 성장이 재개돼 2024년까지 고성장을 지속한다는 것이 프로스트 앤 설리번 측 분석이다.

특히 사물인터넷(IoT)의 성장과 개인 소유의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업무하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모빌리티의 증가, 원격근무·클라우드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활발해지며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 의존도가 높아짐에 따라 함께 상승하는 악성코드와 각종 사이버 공격의 증가도 기업·기관의 NAC 투자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NAC는 네트워크에 어떤 종류의 단말이 존재하는지, 현재 어떤 상태인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이런 가시성을 바탕으로 위협에 대응하고 보안 관리를 완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NAC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것은 2019년 기준 시스코, 포어스카우트, 아루바 등이다. 이들 기업이 글로벌 NAC 시장의 68%를 점유하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국내 기업인 지니언스가 보고아태지역 기업 중 보고서에 등재된 것은 지니언스가 유일하다.

지니언스는 지난해 조달 기준 국내 전체 시장의 72%를 점유하는 국내 대표 NAC 기업이다. 토미 마싸미니 프로스트 앤 설리번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지니언스는 NAC 선도기업으로서 기존 인프라 변경이나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솔루션을 배포하고 운영할 수 있다”며 보고서 등재 사유를 밝혔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은 지니언스의 NAC 솔루션 ‘지니안 NAC’의 주요 특장점으로 ▲정보기술(IT)/운영기술(OT)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 기술 디바이스 플랫폼 인텔리전스(DPI) ▲기존 인프라의 추가 설정 없이 자동으로 설치 ▲다 계층 동적 제어 ▲노드 그룹핑 제로 트러스트 ▲타 보안 솔루션과 연동 ▲비즈니스 환경에 따라 온프레미스, 클라우드, NAC as a Service 형태로 이용할 수 있는 유연성 등을 꼽았다.

지니언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투자 중이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소가기관에서 지니언스의 솔루션이 좋은 평가를 받아 고무적”이라며 “미국 법인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현 기자>bell@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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