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지니언스가 지난해 하반기 미주·중동·유럽에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접근제어(NAC)를 공급한 이래 기술제휴 체결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니언스는 클라우드 네트워크 관리 기업인 인포블록스(Infoblox)와 전략적 기술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차세대 정보기술(IT) 보안 운영을 자동화하고 네트워크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번 기술제휴를 통해 지니언스는 IT·OT(운영기술)에 특화된 단말 식별 및 탐지 기술(DPI)을 인포블록스의 DDI(DNS·DHCP·IP 주소 관리) 및 보안솔루션에 접목해 네트워크 에지단에서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한다.
지니언스와 인포블록스는 세계 최대 보안 컨퍼런스 행사인 ‘RSA 2020’ 기간 동안 공동으로 DPI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NAC에 대한 고객 사례와 데모 시연을 선보였다. 사물인터넷(IoT) 시대에 NAC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제시함으로써 많은 보안 벤더들이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의 가시성을 높이는 기능 고도화를 위한 기술 파트너십 문의를 했다는 게 지니언스 측 설명이다.
지니언스는 미국법인 웹사이트를 통해 무료·평가판과 온라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RSA 2020 이후 가입자가 200% 이상 증가하는 등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계연 지니언스 미국법인장은 “DPI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유수의 보안 서비스 기업으로부터 인정받았다”며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NAC는 지니언스만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사와 파트너가 함께 진화하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다양한 고객 사례들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