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인텔이 모바일 분야를 강화한다. 세계 최초로 5.0기가헤르쯔(GHz)를 돌파한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인텔은 10세대 모바일용 중앙처리장치(CPU) ‘H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최대 클럭은 5.3GHz로, 노트북용 CPU 중 가장 빠른 수준이다. i9 외에 i7 등에서도 5.0GHz 이상의 속도를 낸다.
프레드릭 햄버거 인텔 프리미엄 및 게이밍 노트북 총괄은 지난달 31일 웨비나 행사를 통해 “10세대 H시리즈는 5GHz의 한계를 넘어선 첫 모바일 프로세서”라며 “게이머와 크레에이터를 타깃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주파수를 높여 전반적인 속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14나노(nm) 공정 기반으로 코멧레이크 제품이다.
시리즈 중 최대 성능은 갖춘 i9-10980HK는 기본 2.4㎓ 최대 5.3㎓로 동작하는 8코어 및 16쓰레드 CPU다. 추가적인 커스텀 튜닝도 할 수 있다. 인텔에 따르면 3년 전 시스템 대비 최대 54% 높은 초당 프레임수(FPS)를 지원, 전체 성능은 최대 44% 향상됐다.
가장 낮은 사양인 i5-10300H 제품도 최대 주파수가 4.5GHz에 달한다. 이는 인텔의 프리미엄 프로세서가 낼 수 있는 최대 속도에 해당한다.
프레드릭 햄버거 총괄은 “게이머라면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위해 주파수를 중시할 것이다. 사진 편집에도 중요하다”며 “H시리즈는 데스크톱 수준의 성능과 확장성 및 전체 솔루션의 기능은 가장 까다로운 사용자에 맞췄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