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SK하이닉스, ‘코로나19 영향’ 이천교육장 폐쇄…공장 정상 가동

김도현
[디지털데일리 김도현기자] SK하이닉스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장 일부를 폐쇄한다. 반도체 생산에는 차질 없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SK하이닉스는 이천캠퍼스 교육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교육을 받던 신입사원(교육생) 280여명 가운데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를 만난 데 따른 조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오늘 한 교육생이 지난 15일 대구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을 만났다고 회사에 자진 신고했다”며 “즉시 교육장을 폐쇄한 뒤 건물 방역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자진 신고한 교육생은 아직 증상이 없는 상태다. SK하이닉스는 대비 차원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 해당 교육생을 포함한 신입사원 전원은 약 2주 동안 자가격리할 예정이다.

이들은 반도체 생산공장에는 출입하지 않아, 공장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이천사업장은 본사 기능을 비롯해 연구개발(R&D), D램 생산 등이 이뤄진다. D램 공장과 교육장 간 직선거리는 1킬로미터(KM) 내외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실리콘웨이퍼를 공급하는 SK실트론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퍼 생산 및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핵심시설에 대한 운영방안과 대규모 결근을 대비한 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다.

<김도현 기자>dobest@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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