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넷마블(대표 권영식)이 정수기·비데 렌탈업체로 잘 알려진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깜짝 등장했다. 10일 넷마블은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이서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중이며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 및 IT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덧붙여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한편 10일 마감된 웅진코웨이 인수 본입찰에선 넷마블이 새롭게 등장한 반면, 유력 인수자로 꼽혔던 SK네트웍스가 빠졌다. 이날 SK네트웍스 측은 “웅진코웨이의 실질 지배력 확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