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지난 2년간 베타서비스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키보드 앱 ‘스마트보드’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보드는 검색과 번역을 비롯해 자주 쓰는 문구, 퀵문자, 맞춤법 검사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탑재한 키보드 앱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언어의 자판이 제공되며 음성 및 문자 인식을 통해서도 입력이 가능하다. 사용자의 패턴을 고려해 단어나 이모지를 추천하거나 오타를 교정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이번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해 스마트보드 설정을 저장하고 다른 기기나 OS에서 내가 설정한 키보드를 불러올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네이버 아이디를 기반으로 개인의 관심사나 사용 패턴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주요 특징으로는 ▲메신저 내에서 입력과 동시에 파파고(Papago) 인공신경망 실시간 번역 ▲상대방의 외국어도 번역해주는 ‘역번역’ 가능 ▲문자인식(OCR) 기술 탑재 ▲인쇄된 문자뿐만 아니라 손글씨도 인식 가능 등이 있다.
임진희 네이버 스마트보드 리더는 “스마트보드는 다른 앱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다양한 편의 기능을 키보드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어 입력 시간이 단축된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이 네이버의 최신 기술을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