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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미김치 구매 2016년 대비 2018년 64% 증가
- 폭염으로 여름철 온라인 장보기 수요 가장 높아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맞벌이부부, 1인가구가 늘어나며 집에서 직접 담그기 어려운 열무김치, 갓김치, 대파김치 등 별미김치의 온라인 구매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15일 11번가(사장 이상호)에 따르면 별미김치 구매는 2016년 대비 2018년 64% 증가했다. 26% 오른 포기김치보다 2배 이상 높은 성장세다. 전체 포장김치 거래에서 ‘별미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0%에서 지난해 37%까지 높아졌다.
김치를 포함한 장아찌, 장조림 등 ‘반찬’ 항목 전체로 보면 2016년 대비 2018년 107%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폭염으로 여름철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높아져 1년 중 8월 거래액이 가장 높았다. 올여름도 강력한 폭염이 예고돼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한편 11번가는 우수한 지역 셀러들과 함께 기획한 5월 제철 별미김치 기획전을 오는 19일까지 실시한다. 출고일 당일 생산해 가장 신선한 상태로 배송해주는 ‘한상궁 오이소박이 1kg’는 7880원, 11번가 MD와 지역 셀러가 함께 기획한 ‘마녀 대파김치 1kg’는 4980원, 매운맛 마니아들을 위한 ‘매운 포기김치 1kg’는 9110원에 판매한다.
임현동 11번가 마트 담당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여름 시즌에는 오프라인 장보기나 외식보다는 온라인을 통한 반찬 구매가 높아진다”며 “이번 별미김치를 시작으로 여름 입맛을 되살려주는 갓김치, 간장게장, 젓갈 등 다양한 지역 별미 특산물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