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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기존 여름철에 집중됐던 에어컨 구매 수요가 봄 시즌으로 분산되는 추세다.
13일 11번가에 따르면 올해 3~4월 봄 시즌 에어컨 거래액은 4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18배 이상 급증했고, 연평균 약 150%의 상승률로 거래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1년 중 3~4월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5년 9.3%에서 2019년 19.5%로 2배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역대 최장의 불볕더위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린 데다가 미세먼지 악화로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에어컨 구매까지 늘어난 영향이다.
박상훈 11번가 가전팀 MD는 “에어컨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는 여름철에 구매할 경우 설치, 수리가 지연되기 때문에 더위가 오기 전 미리 장만하려는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는 오는 19일까지 ‘에어컨 브랜드 대전’을 연다. LG전자, 삼성전자, 대유위니아 등의 에어컨을 선보이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 휘센 스탠드형 에어컨’은 137만6000원, ‘2019 NEW 삼성 무풍에어컨’은 157만원, ‘2019 NEW 위니아 웨이브 에어컨’은 104만9000원부터다.
NH농협, 국민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10%(최대 15만원), 삼성카드로 1만원 이상 구매 시 5%(최대 30만원)가 할인된다. 에어컨 전용 5% 할인쿠폰(1만원 이상 최대 3만원)과 듀얼에어컨 전용 10만원 할인쿠폰(100만원 이상 구매시)도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