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e커머스) 빅데이터를 되짚어봅니다. 쉽게 지나칠 수 있는 e커머스의 수많은 이벤트도 알고 보면 빅데이터를 치밀하게 분석한 결과에 따라 진행됩니다. <디지털데일리>는 e커머스 기업들이 공개하는 구매 트렌드와 인터넷쇼핑 관련한 요긴한 정보를 지속 제공할 예정입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이중한기자] ’월요병‘ 스트레스를 매운 음식으로 날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3일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대표 강신봉)가 배달앱 ‘요기요’의 지난해와 올해 봄철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이 다른 요일에 비해 매운음식 주문 비중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와 올해 3~4월 주요 5대 도시 및 경기지역 내 주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다. 주문 수가 많았던 매운 음식에는 떡볶이, 찜, 조림류 등과 같은 한식/분식류뿐 아니라 불족발, 핫치킨, 마라탕 등 최근 떠오른 메뉴들이 자리했다.
카페/디저트 월요일 주문 수 또한 지난해 봄철 대비 약 6배 이상 주문 수가 늘었다. 주문 시간대는 봄철 가장 나른한 시간인 오후 2~3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단짠단짠’ 트렌드처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