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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카카오게임즈, 2차원 게임 끝장본다

이대호
- 마니아층 겨냥 행보 이어져…유명 지식재산(IP) 게임 잇달아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가 2차원 게임 행보를 강화한다. 2차원 게임은 마니아들을 겨냥한 이른바 오타쿠(또는 오덕후) 게임을 일컫는다. 보통 미소녀 캐릭터를 내세운 게임들이 많다.

이 회사가 28일 출시할 애니메이션 역할수행게임(RPG)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2차원 게임 중에서도 충성도 높은 마니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자가 주인공이 돼 50명 이상의 미소녀들과 길드(동맹)를 이뤄 모험을 떠나는 게임이다. 일본 사이게임즈(대표 와타나베 코우이치)에서 개발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뛰어난 영상미로 유명해진 게임이다. ‘진격의 거인’ 등 각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위트 스튜디오(WIT STUDIO), ‘광란가족일기’, ‘앙상블 스타즈’ 등의 시나리오 작가 아키라, ‘사쿠라대전’, ‘원피스’ 등의 메인 테마곡을 작곡한 다나카 코헤이 등 초호화 제작진이 탄생시켰다. 유명 성우진도 대거 참여했다.

게임 중간의 컷신과 캐릭터별 필살기(유니온 버스트)를 사용할 때에도 화려한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다. 게임 내 50명 이상의 캐릭터는 저마다 개성을 지닌다. 캐릭터 특성을 고려해 파티를 만들고 전략 전투를 벌이는 것이 이 게임의 핵심 재미다.

영상미만큼 시나리오 부문도 강화했다. 메인, 캐릭터, 길드별로 스토리를 갖췄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다. 다른 이용자들과 승부를 겨룰 수 있는 배틀 아레나와 프린세스 아레나, 길드전(클랜전) 등 대전 콘텐츠도 풍부한 편이다.

이밖에 이용자는 ▲다양한 가구들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하우징 콘텐츠 ▲게임 내 모든 일러스트,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추억 앨범’과 ‘캐릭터 도감’, ‘아이템 도감’, ‘용어집’ 등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는 2018년 초 출시돼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다.

물론 국내에서 인기가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나 앞서 ‘에픽세븐’과 ‘린: 더 라이트브링어’ 등의 2차원 게임이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 반응을 이끌어내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에도 이목이 쏠려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리:다이브)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에 ▲콘트라:리턴즈 ▲프렌즈타운 ▲테라 클래식 등 야심작을 잇달아 출시할 예정이다. 모두 유명 지식재산(IP) 기반 게임이다. 이 중 콘트라:리턴즈와 프렌즈타운은 출시 전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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