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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5G 중심 정비(상보)

윤상호
- 사장 1명·부사장 3명·전무 9명·상무 28명 승진…5G사업본부, 무선 총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가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5세대(5G) 무선통신에 초점을 맞췄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이 승진했다.

KT(대표 황창규)는 2019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직개편 특징은 5G를 본격화했다는 점. 미래사업과 글로벌에도 힘을 실었다.

마케팅부문 5G사업본부는 5G 준비 부서에서 전체 무선사업 총괄 조직으로 변모했다. 마케팅부문에 5G플랫폼개발단을 신설했다. 5G기반 기업(B2B) 서비스를 담당한다. 인공지능(AI) 사업을 하는 AI사업단은 마케팅부문장 직속으로 격상했다.

마케팅부문 소속 미디어사업본부는 소비자 영업 담당 커스터머부문과 합쳐 커스터머&미디어(Customer&Media)부문으로 확대 재편한다. 커스터머&미디어부문은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와 뉴미디어사업단으로 구성했다. 미디어플랫폼본부는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 콘텐츠 등을 제공한다. 뉴미디어사업단은 KT그룹 차원에서 미디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 조직은 부문급으로 올렸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을 만들었다. 융합기술원에 있던 블록체인센터를 블록체인비즈센터로 키워 미래플랫폼사업부문으로 이동했다. 미래플랫폼사업부문 밑에는 비즈인큐베이션센터를 설치했다.

글로벌 매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사업추진실을 글로벌사업부문으로 확대했다. 글로벌사업부문은 플랫폼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는 역할이다. 해외사업 기술지원을 위해 글로벌컨설팅수행단을 본부로 늘렸다. KT와 그룹사 전략적인 업무추진과 시너지 강화를 위해 그룹경영단을 경영기획부문으로 이관했다.

임원승진은 총 41명이다. ▲사장 1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 ▲상무 28명이다. 신규 임원(상무)의 평균 연령은 50.1세다.

사장 승진은 비서실에서 나왔다. 김인회 비서실장은 승진과 함께 경영기획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부사장 승진은 ▲전홍범 인프라연구소장 ▲박종욱 전략기획실장 ▲박병삼 법무실장이다. KT는 컴플라이언스위원회를 설치해 준법경영을 강화한다. 여성 승진은 전무 1명 상무 4명 총 5명이다. 전무는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 상무는 ▲김채희 AI사업단장 신소소희 동아시아담당 ▲이미희 고객정보기술(IT)서비스담당 ▲한자경 에너지 인텔리전스 테스크포스(TF)장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총 43명이 상무보 직급에 선임됐다.

기존 사장급 임원은 재신임을 받았다.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 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 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 부문장을 각각 맡았다.

KT 인재경영실장 이공환 전무는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 상용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했다”며 “이번에 중용된 임원은 KT가 5G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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