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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분기 매출 1조3977억원…매출도 비용도 역대최대

이대호
- 새로운 도전 위한 투자 지속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이버(대표 한성숙)는 2018년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영업수익(매출) 1조3977억원, 영업이익 2217억원, 당기순이익 68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2.5% 증가했다. 같은 분기 영업이익은 라인(LINE)의 영업적자 영향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29.0%, 전분기 대비 11.5% 감소했다. 라인과 기타사업 부문의 영업손실 546억원이 발목을 잡았다. 반면 국내 주요 사업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소폭 늘어난 수준을 유지됐다. 이에 따른 3분기 영업이익률은 15.9%로 전년동기 26%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3분기 영업비용도 늘었다. 전년동기 대비 32.3%, 전분기 대비 5.7% 늘어난 1조1760억원이다. 투자기조에 따른 것이다. 플랫폼개발/운영과 대행/파트너, 인프라, 마케팅, 라인 및 기타플랫폼에 들어간 비용이 모두 전년동기 대비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비중)은 ▲광고 1361억원(10%) ▲비즈니스플랫폼 6130억원(44%) ▲IT플랫폼 885억원(6%) ▲콘텐츠서비스 361억원(3%) ▲라인 및 기타플랫폼 5240억원(37%)이다.

광고는 전년대비 이른 추석 효과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1361억원을 기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쇼핑검색광고와 검색형 상품의 호조세는 유지되었으나 추석 영향으로 다소 성장률이 둔화돼 전년동기 대비 11.5%,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6130억원이다. IT플랫폼은 네이버페이의 견조한 성장, 클라우드, 라인웍스 부문의 매출 호조세로 전년동기 대비 51.1%, 전분기 대비 3.3% 증가한 88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서비스는 웹툰과 V LIVE의 성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32.8%, 전분기 대비 13.7% 증가한 361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및 기타플랫폼은 광고 등 코어 사업 매출 성장이 지속되며 전년동기 대비 21.2%,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5240억원을 달성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경기 위축과 모바일 성장 둔화에 따라 기존 사업의 성장 여력이 줄어드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자들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술 확보 및 서비스 구조를 재정비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공고히 하면서 기존 사업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도전을 지속하며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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