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닷넷] 빅데이터로 보는 올 여름 휴가철 ‘핫플레이스’
예상 국내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9.2%)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19.2%), 서해안권(9.8%), 강원내권(9.6%) 순으로 선호도가 나타났다. 동해안·강원내륙·영남내륙·충청내륙권은 전년에 비해 증가하고, 남해안·서해안·제주·호남내륙권은 다소 감소했다. 또 삼림욕 등 자연동화형 및 호텔 패키지 등 도심휴가형 휴가는 각각 12.9%, 9%로 지난해보다 줄어들고 바다, 계곡 등 바캉스형 여행은 70.9%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엠엔소프트도 목적어 검색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주도 인기 여행지를 공개했다. 1위는 제주 한림읍 협재리에 위치한 ‘협재 해수욕장’이 차지했다. 조개껍질이 많아 은빛으로 반짝이는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잘 알려진 관광지다. 2위는 성산일출봉, 3위는 천지연폭포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섭지코지, 에코랜드, 용두암, 주상절리, 만장굴, 비자림도 인기를 끌었다. 내비게이션 ‘맵피’ 이용자들이 지난해 6월, 7월 가장 많이 찾은 장소를 토대로 분석했다.
한국관광공사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광역지자체별 여름철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발표했다. SK텔레콤 내비게이션 '티맵‘에서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최종목적지 검색량 및 증가율을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다.
전국 해수욕장 중 강원도 낙산 해수욕장, 제주도 협재 해수욕장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낙산 해수욕장은 강원도의 대표적인 해변 중 하나로, 백사장 길이가 1810미터(m)에 달하며 깨끗한 모래와 수질로 매년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찾는 명소다.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를 즐길 수 있어 젊은 세대가 많이 선호한다.
또한 광명동굴, 재인폭포 등 ‘폭포/계곡/동굴’ 및 동막해수욕장캠핑장, 석모도자연휴양림 등 ‘캠프장/자연휴양림’의 방문 건수도 2015년 대비 2017년에는 각각 58.6%, 48.1% 늘어났다. 캐리비안베이, 김해롯데워터파크와 같은 실내 ’수영장/놀이시설’도 10.7% 증가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여기어때는 임직원 대상으로 조사한 숙소 이용 분석 결과도 발표했다. 이들 역시 여름 성수기 여행지로 강릉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속초와 해운대, 이천, 통영 순으로 방문 횟수가 많았다. 여기어때는 매년 임직원에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복지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들은 복지 포인트를 통해 1인당 연평균 10회 이상 국내 여행을 즐긴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호텔·리조트 예약서비스 호텔나우 조사에서는 7~8월 호텔 예약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제주도가 꼽혔다. 국내 호텔 전체 예약건수 중 35%를 차지했다. 2위는 강원(25%), 3위는 부산(15%) 지역으로 나타났으며, 전라, 경상 지역은 각각 9%, 8%를 기록했다. 호텔 예약 관련 최근 검색량이 급증한 키워드는 ‘수영장’ ‘풀빌라’ ‘리조트’ 4인‘ ’오션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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