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툰엔터, 1분기 영업적자 387억원…"2분기 글로벌 확장 나설 것"
[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네이버웹툰 미국 본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1분기 실적에서 매출 감소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간)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3억2571만달러(약 4727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2663만 달러(약 387억원)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3달러로, 전년 동기 0.20달러 대비 약 85% 감소했다.
다만, 환율 변동 및 연결 제외 사업 영향을 제한 동일 환율 기준으로는 매출이 3억4380만달러(약 4871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이는 유료 콘텐츠, 광고, 지식재산(IP) 사업 부문에서 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특히 유료 콘텐츠 부문은 한국과 일본 등 주요 지역에서 유료 사용자당 평균 수익(ARPPU)이 증가하면서 동일 환율 기준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일본의 ‘라인망가’는 iOS와 구글 플레이 통합 기준으로 1분기 일본 전체 앱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며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광고와 IP 사업 부문도 각각 13.6%, 20.7%의 성장을 보였다. 이는 웹툰 기반 2차 창작물 확대 및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플랫폼 전략도 성과를 보였다. 영어권 웹툰 앱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추천 시스템, 시리즈 일괄 감상 기능(Unlock the Entire Series), 트레일러 영상(New & Hot) 등을 도입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했다. 그 결과 영어 웹툰 앱의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며, 테스트 그룹 기준 열람 회차 수도 9% 늘었다.
그러나, 상장 준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인해 수익성은 악화됐다. 순손실은 2197만 달러(약 319억원),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410만 달러(약 5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81.5% 감소했다.
웹툰엔터는 2분기부터 북미 인기 코믹스인 ‘고질라: 언내추럴 디제스터스(Godzilla: Unnatural Disasters)’, ‘소닉 더 헤지혹(Sonic the Hedgehog)’과 일본 망가 ‘강철의 연금술사’, ‘촌구석 아저씨, 검성이 되다’ 등을 웹툰 포맷으로 선보이며 IP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웹툰엔터는 2분기 예상 매출을 3억 3500만달러 (약 4500억원)에서 3억4500만달러 (약 4600억원)로 예상하며, 전년 대비 2.2%에서 5.2%의 성장이 기대된다. 조정 EBITDA는 50만550만 달러(약 6억7,000만~73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네이버웹툰 대표는 “유료 콘텐츠, 광고, IP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전 사업 부문이 동일 환율 기준 고루 성장하여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더욱 다양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독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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