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 주간브리핑] 삼성 ‘갤럭시S7’ 판매전 본격화, 시장 반응 주목
지난주 구글 '알파고'가 우리 사회에 던진 쇼크는 컷다. 예상을 뛰어넘는 수많은 인문학적 담론들이 쏟아졌다. 사람들은 기계와 인간의 대결이 갖는 흥미를 넘어 인간을 기계가 대체하게 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얘기했다.
구글은 이번 이벤트로 인공지능을 톡톡히 홍보했겠지만 가뜩이나 취업난과 상시 고용불안에 짓눌려있는 국민들에겐 스트레스였다. 13일 펼쳐진 4번 대국에서 마침내 위대한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이 15일 마지막 대국을 갖고, 고독한 레이스를 마감한다.
이번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판매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LG전자의 ‘G5’변수를 감안한 마케팅 전략이 선보일지 관심사다.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이번주 주총을 갖는다. LG전자가 기존 구본준 부회장·정도현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도현·조성진·조준호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체제로 바뀌는게 눈에 띤다.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행사에 롭 하이 IBM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컴퓨팅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7’ 초반 성적은?=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삼성전자는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클럽’도 내놨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세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검증받는다. 초반 분위기를 타지 못할 경우 곧 선보이는 LG전자 ‘G5’에 덜미를 잡힐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출시 첫 주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LG그룹 주주총회 실시=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LG이노텍 등 LG그룹의 주요 계열사가 주주총회를 연다. LG디스플레이는 한 주 앞서 11일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LG그룹 주주총회의 관전 포인트는 책임경영 강화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정도현 사장 2인 대표이사 체제에서 정도현·조성진·조준호 사장 등 3인 각자 대표체제로 바뀐다.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 최대 정원수를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이에 맞춰 보수총액도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확대한다. 창업주 일가인 구본준 부회장의 LG화학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LG화학 정관은 대표이사가 아니라도 이사회 결의만 거치면 이사가 의장이 될 수 있도록 규정되어 있다. LG화학이 LG그룹의 모태 기업이고 최근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비중을 낮추고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배터리, 부품소재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이 상당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와 화학 사이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라도 구 부회장의 역할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공정위, SK-CJ헬로비전 합병 판단 언제나오나=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몇차례의 공청회 및 대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합병심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당초 4월 1일까지 합병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의 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의결된 만큼, 정부 합병심사가 제속도를 낸다면 당초 계획한 일정에 맞출 수 있다. 하지만 기업결합과 관련한 공정거래위원회의 판단이 우선적으로 나와야 미래부의 본격적인 합병심사가 진행될 전망이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시장에 대한 판단 역시 변수로 남아있다. 위원회 의사결정 구조상 판단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수협, 비대면실명확인시스템 구축=수협중앙회 신용사업부문이 스마트폰뱅킹 대상 솔루션에 대해 비대면 신분증 확인 솔루션 도입에 나선다. 사진촬영 및 이미지 암호화를 주축으로 신분증 확인 및 관리, 이미지 저장 및 관리 대응개발과 연관시스템 및 타 솔루션과의 상호연동을 위한 호환성, 안정성 확보 방안이 이번에 마련된다. 수협은 14일 제안요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비대면실명확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 왓슨 이끄는 IBM CTO 참석=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인공지능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는 미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 정보통신기술(ICT) 전략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롭 하이 IBM 부사장 겸 최고기술경영자(CTO)는 ‘코크너티브(인지) 컴퓨팅의 미래, 왓슨’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또, 마이크로스프트 리서치 아시아 부소장과 일본 인공지능연구소장 및 매사추세즈 공과대학 뇌·인지과학과 교수 등이 미래 인공지능 발전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헬스케어 신기술 모인 ‘KIMES 2016’ 개최= ‘제32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6)’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리딩 테크놀리지, 베터 헬스케어(Leading Technology, Better Healthcare)’라는 주제로 개최되며, 국내 548개사를 포함해 총 37개국 1152개사가 참가한다. 17일부터 18일까지 코트라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 융복합 상담 설명회인 ‘글로벌 바이오 메디컬 플라자’도 실시된다. 의료산업 정책 및 의학술 관련 각종 세미나도 진행된다.
◆첫 승 거둔 이세돌, 최후의 승부는=이세돌 9단과 구글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 간 다섯 번째 대국이 15일 펼쳐진다. 이 9단이 4국에서 백 불계승이자 첫 승을 기록하면서 마지막 5국에 대한 관심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알파고는 입신의 경지라 불리는 바둑 9단 중에서도 최고수로 꼽히는 이세돌 9단을 맞아 상상 이상의 기력을 보였다. 1~3국에서 간혹 이상한 착수를 보였으나 판세를 꿰뚫는 수읽기와 완벽한 끝내기로 이 9단을 압도했다. 4국에서 알파고는 초중반까지 우위를 점했지만 실수를 연발했다. 허점을 보인 것이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이 9단이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후반까지 알파고에 우위를 유지, 불계승을 거뒀다. 대국 스코어는 3대1. 이미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됐지만 4국에서 승리를 거둬 이 9단이 인간 바둑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 9단이 최후의 승부도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
◆우체국보험, 자산관리 시스템 고도화=우체국보험이 자산·부채의 신속하고 정확한 재무정보 산출과 오류발생 최소화 등 우체국보험의 경쟁력 향상과 외부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우체국보험 자산관리 및 부채적정성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체국보험은 외화자산 운용 및 결산업무 재구축과 유가증권 관리 최적화, 회계결산업무 지원에 대한 전산화, 그리고 신상품 투자 및 신제도 도입에 대한 시스템 확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엠게임, 야심작 ‘크레이지드래곤’ 공개=엠게임은 15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크레이지드래곤’ 신작 발표회를 개최한다. 크레이지드래곤은 2년여간 자체 개발한 엠게임의 야심작으로 드래곤에 탑승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엠게임 경영진이 참석해 올해 경영계획과 함께 신작 소개도 진행한다.
◆멘토그래픽스, PCB 설계 검증 솔루션 출시=반도체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인 멘토그래픽스는 18일 PCB 설계 검증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하이퍼링스(HyperLynx)’의 새로운 버전을 출시한다. 하이퍼링스는 전자기(EM) 솔버, 시뮬레이터 및 지오메트리 프로세싱 엔진과의 통합으로 제공되는 하이브리드 패턴인식 분석 흐름을 제공한다. 다수의 전력 회로망과 트레이스, 비아 및 메탈 에이리어 필 사이의 복잡한 광대역 전자기 상호작용을 비롯해 전력 무결성 분석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멘토그래픽스 데이비드 윈스 시스템 설계 부분 사업 개발 매니저, 척 페리 시스템 디자인 부문 하이퍼링스 신호 무결성/파워 무결성 제품 매니저가 방한한다.
◆아크로니스·베리타스, 17일 파트너·고객 초청 행사 개최=아크로니스와 베리타스코리아가 17일 각각 파트너 및 고객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백업·복구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아크로니스코리아는 파트너사 및 총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내에 새롭게 출시될 클라우드 및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솔루션을 소개 및 시연하고, 최근 꾸준히 부각되고 있는 보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시만텍과의 분사를 완료한 스토리지 관리 SW기업인 베리타스코리아 역시 버부산에서 경남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베리타스 솔루션데이 부산’을 개최한다. 올인원 백업 어플라이언스와 비용절감을 위한 고가용성 솔루션, 정보 인텔리전스 및 거버넌스 솔루션 등에 대해 소개한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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