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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는 아이패드…PC 부럽지 않게 만들어주는 앱 10선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5-02-08 15: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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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환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요즘 태블릿, 아니 애플 아이패드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가 자주 나온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2142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해 전년 동기(2604만대)에 비해 17.7%가 줄었다. 2010년 첫 출시 이후 태블릿이라는 시장을 만들어낸 핵심 제품이라는 점에서 심상치 않은 징조로 보는 시각이 많다.

아이패드 판매량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기존 제품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아이패드2만 하더라도 여전히 현역으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는 평균교체주기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고 구매력 약화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쉽게 말해 성장통을 겪고 있다는 뜻.

애플은 개인용 컴퓨터(PC)라는 영역을 새롭게 개척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재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아니라 PC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는 꾸준한 증명이 필요하다. 대화면 아이패드, 혹은 스타일러스펜 지원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PC를 주로 사용하는 습관을 넘어서야 한다는 얘기다. 애플이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화면으로는 쉽지 않은 멀티태스킹 작업을 대화면 태블릿으로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선진시장에서의 태블릿 수요가 한계에 다다르고 있어 물량을 더 늘리려면 PC를 경험하고 사용하는 단계를 건너뛸 수 있는 성장시장 공략이 필수적이다. 아래는 아이패드가 PC를 넘어설 수 있는, 더 편리하게 생산성 작업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주는 앱 모음이다. 아이패드를 가지고 있다면 설치할 가치가 있다. 모두 아이오에스(iOS)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는 지원하지 않는다.

·포스트잇 플러스 (무료)
포스트잇으로 작성한 아이디어 모음을 아이패드로 옮겨 담아 보관 및 편집할 수 있다. 파워포인트, 엑셀, 드롭박스, PDF까지 호환된다.

·스캐너 프로 (2.99달러)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고해상도 스캐너로 만들어줄 뿐 아니라 곧장 팩스나 이메일 등으로 공유할 수 있다.

·에버노트 스캐너블 (무료)
계약서, 영수증, 명함 등 모든 문서를 사진 촬영으로 디지털 문서화가 가능하다. 스캔한 명함을 연락처로 바로 전환해 저장할 수 있고 에버노트 앱과 호환된다.

·픽셀메이터 (9.99달러)
이미지를 생성, 편집, 개선할 때 필요한 모든 도구를 제공하며 어도비 포토샵과 동기화도 지원한다.

·

브러시 스트로크 (2.99달러)
사진을 캔버스 그림으로 변신시킬 수 있는 앱, 여러 페인팅 스타일 중 선택해 사진을 그림으로 변환하고 색상 조합을 편집할 수 있다.

·프로 크리에이트 (5.99달러)
직관적인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앱으로 120여가지 브러시와 레이어 블렌딩 옵션, 64비트 지원 등 다채로운 기능을 자랑한다.

·페이퍼 바이 피프티쓰리 (무료)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해도 스케치부터 사업 계획의 개요까지 그릴 수 있다. 스케치, 쓰기, 그리기, 개요 및 색칠까지 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한다.

·워터로그 (2.99달러)
손쉽게 화가처럼 이미지를 수채화로 변신 시킬 수 있다.

·토카 키친2 (0.99달러)
창의성을 발휘해 요리해 볼 수 있는 아이용 교육 앱이다. 규칙이 없어 자유롭게 새롭고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어 상상력을 자극한다.

·스타워크 키즈 (2.99달러)
밤하늘을 비추면 별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 3D 모드로 여러 별자리와 행성을 관찰해볼 수 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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