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아이패드미니3 출시 ‘온도차’…왜?
- KT만 전 모델 유통…SKT LTE만·LGU+ 추후, 출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 태블릿 신제품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이 국내 출시된다. 그러나 스마트폰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때와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적극성도 출시 모델도 다르다. 태블릿은 통신사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시장 상황 때문이다.
28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 KT(www.kt.com 대표 황창규)는 아이패드에어2와 아이패드미니3을 오는 12월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출시 계획이 없다.
SK텔레콤 KT는 특별한 출시 행사를 준비하지 않았다. 다만 SK텔레콤은 이날부터 3000명 대상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스마트폰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 때와는 다른 모습이다. 아이폰6 아이폰6플러스의 경우 통신 3사 모두 요란한 행사로 세 과시를 한 바 있다.
출시 제품도 다르다. KT는 무선랜(WiFi,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제품 둘 다 출시한다. SK텔레콤은 LTE만 출시한다. LG유플러스는 출시 일정과 마찬가지로 기종도 결정하지 않았다.
출시를 둘러싼 통신사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태도 차이는 이익의 차이가 원인이다.
스마트폰은 이동통신을 가입해야만 쓸 수 있는 기기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이용자는 대부분 월 5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한다. 희생을 감수해도 돌아올 것이 많다. 임원 형사고발과 과징금까지 내야할 처지지만 그래도 돈이 된다. 태블릿은 무선랜 만으로도 즐길 수 있다. 이동통신이 필요하면 스마트폰의 데이터를 나눠 쓰면 된다. 전용 요금제에 가입할 요인이 줄어드는 것은 통신사에게 달갑지 않은 일이다. 열심히 팔아야 돈이 안 된다.
한편 제품 출고가는 SK텔레콤과 KT가 같다. 실구매가는 지켜봐야 한다. 지원금을 출시일에 공시해서다. 앞서 언급했듯 무선랜 전용은 KT만 판다. KT외는 애플 전용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이패드에어2 출고가는 LTE용 ▲16GB 73만2600원 ▲64GB 85만3600원 ▲128GB 97만4600원 무선랜 전용 ▲16GB 57만9000원 ▲64GB 69만5500원 ▲128GB 81만3000원이다. 아이패드미니3 출고가는 LTE용 ▲16GB 63만4700원 ▲64GB 75만5700원 ▲128GB 87만6700원 무선랜 전용 ▲16GB 46만9000원 ▲64GB 58만9000원 ▲128GB 70만9000원 등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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