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5 살까, 베가아이언2·G3 기다릴까
- 베가이이언2 5월·G3 6월 출시…디자인·화질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5’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부인에도 불구 지난 27일부터 구입할 수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모두 판매 중이다.
팬택과 LG전자도 신제품을 준비 중이다. 팬택은 오는 5월 ‘베가아이언2’를 LG전자는 오는 6월 ‘G3’를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S5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제품이다. 지금 갤럭시S5를 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5월 베가아이언2를 6월 G3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까.
3개 제품은 통신속도나 운영체제(OS)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통신속도는 2배 빠른 LTE(150Mbps) 즉 광대역LTE와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를 OS는 안드로이드 4.4버전(킷캣)이다.
갤럭시S5의 강점은 가격이다.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낮은 86만6800원을 출고가로 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보조금 가이드라인 27만원을 지키면 59만6800원까지 떨어진다.
5.1인치 고화질(풀HD, 1080*1920)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퀄컴 2.5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머리다. 램(RAM)은 2GB다. 전면 210만화소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다. 배터리 용량은 2800mAh다. 지문인식과 방수방진(IP67)을 제공한다.
베가아이언2의 강점은 디자인이다. 베가아이언 시리즈는 엔드리스 메탈링이 특징이다. 하나의 금속을 가공해 테두리 겸 안테나로 이용한다. LTE 스마트폰 제조사 중 처음으로 구현한 기술이다. 이번엔 엔드리스 메탈링에 빨간색을 넣어 감성을 자극한다.
화면은 5.3인치다. 해상도는 갤럭시S5와 같은 풀HD다. AP도 퀄컴 2.5GHz 쿼드코어 같다. 나만의 스마트폰을 원하는 이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엔드리스 메탈링에 원하는 문구를 넣어주는 시그니처 서비스를 기본 제공한다.
G3의 강점은 화질이다. LG전자는 그동안 꾸준히 화질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내세웠다. 국내 출시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초고화질(QHD, 1440*256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크기는 5.5인치다. QHD는 HD의 4배 화질이다. 풀HD보다 2배 선명하다고 볼 수 있다.
갤럭시S5 베가아이언2처럼 2.5GHz 쿼드코어 AP다. 화면을 두드려 잠금을 풀거나 두드리는 방법에 따라 보안설정을 할 수 있는 ‘노크코드’ 사용자경험(UX)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한편 알뜰한 사용자라면 3종의 제품 모두 출시 직후 보다 하반기 구매를 검토해도 괜찮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6~7월경 3배 빠른 LTE(225Mbps)를 상용화 할 예정이다. 2배 빠른 LTE폰은 구형이 된다. 작년 2배 빠른 LTE 상용화에 맞춰 ‘갤럭시S4 LTE-A’가 나온 뒤 ‘갤럭시S4’ 가격은 급락했다. 3종의 신제품도 같은 길을 걸을 가능성이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4’에서 4배 빠른 LTE(300Mbps)를 시연하기도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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