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베가LTE-A’ 공개…후면터치·지문인식·5.6인치 화면 ‘특징’
- SKT 전용, 8월 중순 시판…7일부터 신사동 가로수길 팝업스토어 운영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에 이어 LTE-A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SK텔레콤 전용으로 이달 중순부터 판매한다.
6일 팬택(www.pantech.com 대표 박병엽 이준우)은 LTE-A 스마트폰 ‘배가LTE-A(모델명 IM-A880S)를 공개했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한다. 오는 중순 경 시판 예정이다.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 LTE-A 지문인식 ▲세계 최대 LTE-A 디스플레이 ▲세계 최대 LTE-A 배터리 ▲빠르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커버 ▲차별화된 빠르고 편리한 혁신 사용자경험(UX) 등이 특징이다.
베가LTE-A는 세계 최초로 지문인식기능과 후면터치기능을 동시에 지원하는 ‘시크릿 키’를 탑재했다. 개인정보 보호와 한 손으로 휴대폰을 조작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후면터치로 휴대폰을 조작하는 기능은 지난 2월 팬택이 ‘베가넘버6 풀HD’에 국내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시크릿 키 자체가 홈키 기능을 하는 등 대부분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문인식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정보는 주소록 메시지 갤러리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디스플레이는 5.6인치 내추럴 IPS(In-Plane Switching) 프로 고화질(풀HD, 1080*1920)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와 LG전자 ‘G2’는 각각 5인치와 5.2인치다. LTE-A폰 중 화면 크기가 가장 크다. 화면 속에 터치스크린으로 조작 키를 배치하던 것을 외부 키로 바꿨다. 현재 출시되거나 출시할 LTE-A 제품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가 모두 퀄컴 스냅드래곤 800인 점과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한 것을 감안하면 화면은 하드웨어 차별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변수다.
배터리 용량은 3100mAh다. 이 역시 갤럭시S4 LTE-A와 G2보다 많은 양이다. 충전시간은 94분. 대용량 배터리와 빠른 충전으로 사용 시간을 늘렸다. 적외선 센서(IR)을 갖춰 모션인식기능 인식률을 개선했다.
팬택도 작은 창을 갖춰 커버를 닫은 상태에서도 정보 확인과 통화 등을 할 수 있는 ‘스마트 커버’를 선보인다. 초기 구매자에게 무료 제공 예정이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버전(젤리빈)이다.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디자인 홈’ UX를 지원한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착 시간 및 실시간 위치를 문자로 전송해주는 ‘안심 귀가 서비스’를 갖췄다. 동영상 뮤직 노트 인터넷 캘린더 등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미니 윈도우’도 들어갔다.
팬택 이준우 대표는 “베가LTE-A는 베가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 있는 차별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최고의 스마트폰”이라며 “본격적으로 시작된 LTE-A 경쟁에서 진정한 신제품을 앞세워 국내 LTE-A 스마트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오는 7일부터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소비자에게 베가LTE-A 체험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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