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분기 10종·연말까지 30~40종 모바일게임 오픈 - 현재 인력 규모 1700여명…연말까지 10~20% 증가 전망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14일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www.wemade.com 대표 김남철, 남궁훈)는 2013년 1분기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2분기 실적이 전분기대비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1분기 연결 실적으로 매출액 595억원, 영업이익 45억원, 순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 1분기 매출 59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93%, 전분기대비 71%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다. 이익 부분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을 이뤘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5%, 15.5% 감소했다.
김남철 위메이드 대표는 “2분기 실적은 당연히 더 좋아진다”며 “에어헌터나 팬더비행단 등 신규 게임의 실적이 잘 나와 그런 부분이 도움이 되고 DAU(일 사용자) 증가 트렌드를 봤을 때 일본 윈드러너 매출이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김 대표는 “1분기에 윈드러너를 띄우기 위해 마케팅을 집행했는데 이미 많은 DAU를 가지고 있어 마케팅 비용이 상당히 감소할 것”이라며 “1분기 개발부서에 인센티브 지급이 일부 이뤄졌는데 2분기엔 인센티브 지급이 없어 그 부분이 순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비용 감소도 예상했다.
또 최근 애플이 라인 스티커 기능 삭제를 요청하는 등 iOS 앱의 선물하기 기능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석주환 위메이드 사업본부장은 “윈드러너에 라인 스티커가 들어가 DAU가 늘었지만 순차적으로 적용된 게임 자체 업데이트로 인한 유저들 반응이 더 크다”며 “스티커 프로모션을 뺐다고 윈드러너에 영향을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2분기 출시 모바일게임 라인업으로 펫아일랜드와 히어로스퀘어 등 10종 정도를 예상했다. 이미 3종 게임이 출시된 상태로 연말까지는 30~40종을 오픈할 계획이다. 온라인게임 이카루스와 천룡기는 연내 공개서비스(OBT) 일정대로 개발이 진행 중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는 천룡기 오픈에 대해 “천룡기는 (중국 파트너사가) 어느 정도 확정이 됐다”며 “현지 마케팅 등 전략 이슈 때문에 발표 등 여러 면에서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대표는 “천룡기는 중국을 위한 게임으로 개발되고 있다. 국내보다 중국 오픈이 먼저 이뤄질 수도 있다”며 “조만감 다음달이나 다다음달부터 파트너 공개부터해서 여러 프로모션이 들어갈 수 있다. 현지에서도 플랜이 확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미르의전설 시리즈 트래픽 감소에 대해 김 대표는 “샨다에서도 여러 준비를 하고 있으나 게임이 노후화된 것은 사실”이라며 “큰 업데이트가 있으면 분기별로 (트래픽이) 증가하겠지만 감소폭을 완화하는 전략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위메이드의 인력 규모는 1700여명이다. 회사 측은 연말까지 10~20% 증가를 내다봤다. 전체 개발인력은 1250여명 정도로 이 가운데 모바일 부문은 900여명이다. 김 대표는 “인력 증가속도는 상당히 더뎌진 상태”라며 “지금 인력만 해도 자체 개발 경쟁력을 가지기 때문에 인력 자연증가분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