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른 축구게임 시장, 피파3 초반 흥행…위닝일레븐 시장 진입에 촉각
- 피파3, PC방 점유율 8위…피파2 인기도 여전
- 오는 27일 경쟁작 위닝일레븐 시장 진입…맞대결 여부에 업계 촉각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 변화가 일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피파온라인2의 후속작 ‘피파온라인3’(피파3)가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피파3는 19일 기준 PC방 점유율 8위에 올라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오는 27일 경쟁작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출시가 예정돼 있어 축구게임 시장의 판도변화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넥슨의 피파3는 출시 첫날 점유율 9위로 진입해 둘째날 8위에 올랐다. 일단 초반 반응은 합격점이다. 이는 피파 브랜드의 확고한 인지도와 함께 출시 전부터 대규모 마케팅이 이어진 덕분이다.
특히 주말 특정 시간에 접속하면 아이템을 제공하는 파격 이벤트를 실시한 것이 피파3 점유율 형성에 큰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서버 불안에 따른 임시 점검과 이용자 이탈이 잇따랐으나 피파3의 초반 열기를 잠재우지는 못했다.
주목할 부분은 피파2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사실이다. 피파2는 내년 3월 서비스 종료가 공지됐음에도 PC방 점유율 3~4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반응에 따르면 후속작인 피파3 시장 진입에 따른 피파 브랜드 간 잠식효과도 제한적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피파2의 탄탄한 마니아층이 재확인된 것과 동시에 피파3가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피파2의 서비스가 종료되고 이용자들이 이동이 본격화되면 피파3의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 피파2·3 PC방 점유율을 합치면 9%대로 ‘리그오브레전드’에 이은 전체 2위다.
변수는 있다. 오는 27일 출시될 NHN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시장 파이를 얼마나 가져갈 것인지가 관건이다. 콘솔(가정용 게임기) 시장에서 피파와 함께 양대 브랜드를 형성한 위닝일레븐이다.
다만 피파 시리즈가 온라인게임 시장에 먼저 진입해 위닝일레븐보다 유리한 고지에 올라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게다가 출시 전 시장 호응이나 마케팅 규모 면에서 피파3가 위닝일레븐을 앞선 것도 업계의 대체적인 견해다.
이에 콘솔에 이어 온라인게임 시장에서도 피파와 위닝일레븐 간 맞대결이 성사될지 또 위닝일레븐이 시장 개척에 성공해 축구게임 열풍을 일으킬지에 업계 시선이 쏠린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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