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억대 시장 잡아라…피파2 빈자리 꿰찰 신작은?
- 피파3·위닝일레븐, 경쟁 주목…피파3 시장 진입 빨라
- 넷마블, 차구차구로 축구게임 도전…네오위즈게임즈와 협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피파온라인2’(피파2)가 내년 3월 서비스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게임업계 이목은 피파2를 이을 차세대 축구게임에 쏠리고 있다.
피파온라인2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이 게임은 지난해 매출액 842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PC방 점유율이 오르는 등의 인기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매출은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월 매출 수억원대를 기록 중인 JCE의 캐주얼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을 더하면 현재 국내는 약 900억원의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내년 온라인 축구게임 시장은 신규 게임 출시에 힘입어 1000억원대 규모를 내다볼 수 있다.
일단 연내 론칭을 앞둔 넥슨의 ‘피파온라인3’(피파3)와 내년 초 출시가 유력시되는 NHN 한게임의 ‘위닝일레븐 온라인’에 이용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두 게임이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시장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
두 게임 중에는 피파3의 시장 진입이 한발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피파3가 먼저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크다. 넥슨도 피파3의 성공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피파3는 최신의 패키지 엔진으로 제작돼 수년전 선보인 피파2에 비해 그래픽 품질과 기능 측면에서 발전한 것이 특징이다.
위닝일레븐 온라인은 위닝일레븐 시리즈가 콘솔 시장에서 쌓아올린 막강한 이용자 지지기반 외에도 포털 네이버의 지원을 등에 업는다. NHN은 포털 스포츠섹션에 몰리는 트래픽을 위닝일레븐으로 연결시킬 방침이다. 앞서 스포츠섹션에 올라간 야구9딘은 이 같은 방식이 인기 유지에 큰 보탬이 됐다.
이밖에 넷마블이 개발 및 퍼블리싱하고 네오위즈게임즈가 채널링에 나서는 캐주얼 축구게임 ‘차구차구’도 양사 협력에 힘입어 시장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게임은 이르면 올 연말에 출시된다.
다만 차구차구는 앞서 언급한 두 축구게임의 인지도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는 약점이 있다. 이에 넷마블이 800만명 이상의 축구게임 이용자를 보유한 네오위즈게임즈와 채널링 이상의 어떤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인지가 흥행의 관건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순 채널링이라면 협력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넷마블 측은 구체적인 양사 협력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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