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빅데이터에 올인…IOD 2012서 빅데이터 신제품 러시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IBM이 빅데이터 분야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스마터 플래닛’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달려온 IBM은 빅데이터가 스마터 플래닛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기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22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IBM IOD(Information on Demand) 2012 행사에서는 IBM의 이런 전략이 잘 묻어나고 있다.
외신을 통해 전해지는 보도를 살펴보면 ‘Think BIG’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서 IBM은 빅데이터에 올인(All In)한다고 볼 수 있을 정도다.
IBM은 이번 행사에서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위한 다양한 신제품을 쏟아냈다.
대표적인 것은 ‘인포스피어 데이터 익스플로러’다. 이는 여러 데이터를 조합해 관련성을 한 눈에 보여주는 제품이다. 이는 IBM이 지난 4월 인수한 비비시모(Vivisimo)의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조합된 데이터와 관련된 데이터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와 같은 기능은 사용자들이 기존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데이터 조합을 제안한다.
하둡을 이용한 분석 소프트웨어인 ‘인포스피어 빅인사이트’도 새로운 버전이 소개됐다. 현업 사용자들이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그래픽기반인터페이스(GUI)를 제공하고, jaql이라는 언어를 통해 맵리듀스(MapReduce) 지식이 없어도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소프트웨어인 인포스피어 스트림즈도 새로운 버전이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신제품은 어떤 데이터를 분석 대상으로 할지, 어떤 데이터를 통합할지 등을 드래그앤드롭을 통해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 바로 전에는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을 위한 DB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인 ‘퓨어데이터 시스템즈’도 발표한 바 있다.
IBM 미들웨어 소프트웨어 담당 로버트 르블랑 수석 부사장은 “CIO의 83%가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잠자고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에서 경쟁 우위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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