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헤드폰 수요 폭발…스마트폰 확산으로 연간 1천억원대 급성장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스마폰을 이어폰이 헤드셋에 연결시키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운동하는 모습이 최근 눈에 띠에 늘어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음악 감상, 외국어 학습 등 애플리케이션의 보급이 크게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이어폰과 헤드폰에도 수요가 마침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이어폰·헤드폰 시장 규모만 약 1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조금 비싸더라도 쓸만한 품질의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액 기준으로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10% 하락했지만 제품 단가가 상승해 전체적인 판매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40%이상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나 마니아 사이에서 주로 소비되던 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신제품 출시 및 유명인을 이용한 마케팅 방법이 적극 도입되고 있다.
실제로 소니코리아는 지난 3월 소니의 새로운 밸런스드 아마추어(BA, Balanced Armature) 기술을 적용한 XBA 시리즈 출시하면서 가수 싸이를 모델로 기용해 콘서트와 출시 이벤트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니코리아 XBA 시리즈는 초소형 BA 드라이버 유닛을 탑재했으며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초기 예상했던 판매 목표치를 2배 이상 상회하는 결과를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울바이루다크리스는 처음부터 유명인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올림픽 이슈와 관련해 세계적인 육상 선수인 우사인 볼트 에디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젠하이저의 경우 의류브랜드 코데즈 컴바인과 관련 모델인 장근석을 활용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스페셜 한정판 헤드폰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다이아몬드티어스는 가수 박진영과 미국 프리미엄 사운드 기기 업체인 몬스터와의 합작이 눈에 띈다. 소리를 전달해 준느 헤드폰의 기능성을 넘어 패션 아이템으로 여겨질 만큼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의 활발한 스타마케팅과 더욱 높은 품질의 음악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의 소비추세가 지속되면서 당분간 프리미엄 이어폰·헤드폰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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