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캐피탈, 조직개편 통해 "부동산PF 털고 신사업 적극 모색"
[디지털데일리 권유승 기자] OK캐피탈이 평가위원회를 통해 주력인 부동산 부문의 내실화를 꾀하는 한편 신규 사업 모색을 통해 활로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OK금융그룹 산하 OK캐피탈은 내부통제 강화에 방점을 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별도의 조직을 꾸려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 하는 한편, 부서 세분화를 통한 직무 분리로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해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OK캐피탈은 ‘부동산 PF 사업성 및 사후관리 평가위원회(이하 ‘평가위원회’)’를 발족했다. 평가위원회는 태스크포스(TF)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여신관리 및 PF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그간 OK캐피탈이 취급한 브릿지론, 본PF 등 부동산 관련 채권과 사업장 현황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회수 방향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채권회수에 수반되는 법률적 지원을 위해 그룹의 법무전문가인 김진영 준법지원본부장도 OK캐피탈로 자리를 옮겨 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한 부동산 전 사업장은 물론, 사업성 평가시스템을 전면 점검, PF 사업 관련 규정 및 관리 기준 준수 여부도 엄격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IB금융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직도 세분화 해 부서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업금융본부는 신규 영업만 맡고 새로 꾸려진 신사업본부에서 OK캐피탈의 자산을 재평가, 정상화 가능 사업장 집중 관리와 사후 관리 등을 모색하고 신규 진출 가능한 영역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부동산PF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조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OK캐피탈은 올해 역시 부동산 시장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부동산 중심의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신규 진출 가능한 사업 영역을 찾아 영업력을 회복하는 데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기존의 영업구조와 방식에서 탈피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캐피탈이 보유한 채권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건전성 지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정상화 궤도에 올라선 후에는 그간 주력해왔던 부동산PF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다양한 사업역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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