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웹-모바일 연동 게임, 새로운 트렌드 창출할까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PC웹-모바일 연동 게임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네오위즈인터넷의 ‘블루문’이 테스트를 끝마쳤고 오는 5일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가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데요, 두 게임은 PC웹과 모바일의 부분 연동이 아닌 100% 연동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제까지 없던 게임인데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게임이 연내 론칭(OBT) 시 어떤 모습으로 시장에 진입할지 그리고 PC웹과 모바일 연동의 트렌드를 이끌지 주목됩니다.
‘블루문’은 지난달 테스트가 진행됐습니다. 네오위즈인터넷 측은 전체적인 플랫폼 연동에는 문제가 없었고 모바일 이용자들이 지연현상(Lag, 랙)을 느끼는 등 간혹 서버 불안정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게임을 개발한 문영훈 블루랩 대표는 “한 서버당 3000명이 들어간다”며 “처음에 사람이 많이 들어와 불안정 문제가 있었으나 조치한 뒤 문제 발생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사례만 두고 본다면 PC웹과 모바일의 100% 연동은 분명 쉬운 일이 아닙니다. 넥슨의 ‘삼국지를 품다’의 경우도 연동 구현 부분에서 마찬가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2010년 게임쇼 지스타에서 공개된 ‘삼국지를 품다’가 일반적인 웹기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었다면 이미 시중에 나왔거나 곧 론칭을 앞두고 있었겠죠. 지금의 비공개테스트(CBT) 이전의 기술점검(테크니컬) 테스트 단계는 아니었을 겁니다. 웹게임의 부피를 키우고 모바일 연동까지 구현하려니 많은 품이 들어가게 된 것이죠.
오는 5일 실시될 ‘삼국지를 품다’ 4차 서포터즈 테스트는 6000명 규모로 진행됩니다. 1,2,3차 서포터즈(넥슨이 선별한 테스터)와 4차 모집인원을 합해 진행되는 만큼 대규모입니다. 이에 넥슨도 테스트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이번 테스트는 모바일 연동을 최초로 지원합니다.
넥슨은 이번 테스트가 있기까지 모바일 연동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음을 밝혔는데요. 회사 측은 “일반 PC 3D MMORPG 규모의 시스템과 그래픽을 모바일에서도 동일하게 구현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지금도 그 부분을 최적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하나 넥슨이 고민한 부분은 모바일에서의 조작성입니다. MMORPG 같은 다양한 조작이 필요한 게임인 만큼 회사 측도 많은 논의가 있었을 텐데요. MMORPG의 많은 정보를 모바일 상의 작은 화면에서 어떻게 구현할지도 넥슨이 고민을 많이 한 부분입니다.
회사 측은 “모바일 작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조작성 구현”이라며 “PC에서 이용 가능한 입력 방식이 모바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부분(커서가 위치한 부분에 나타나는 도움말 등)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UI(사용자환경)의 편의성 부분도 조작성과 연관하여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넥슨은 모바일 기기의 제약에 따른 PC웹과 그래픽품질 차이를 최적화를 통해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회사 측은 “PC 버전만큼 캐릭터의 모델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는 없기에 출력 가능한 모델의 수량은 줄여서 사용해야 했지만 모바일에 맞춰서 그래픽의 품질을 재조정해 최대한 많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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