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면 꺼지고 말하면 사진 찍고 귀대면 전화 걸고…갤럭시S3, ‘신통방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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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인간 중심 UX 구현…사양서 감성으로, 경쟁 패러다임 전환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3일(현지시각)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했다. 사용자환경(UI) 기술 디자인 등 인간 중심 철학을 반영했다. 하드웨어 사양 경쟁을 넘어 감성 및 사람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전환했다. ‘갤럭시S’라는 명칭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말고는 모두 바꿨다.
눈에 띄는 변화는 우선 디자인이다. 사각에서 원형으로 탈바꿈했다. 유선형이 기본이다.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을 반영했다. 검정과 흰색에서 파랑과 흰색으로 주력 제품 색상도 변했다. 페블 블루(Pebble Blue)와 마블 화이트(Marble White) 색상이 공개됐다. 추가 출시하는 색상도 자연적 색상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경험(UX)은 자연을 담았다. 잔잔한 호수를 직접 손으로 터치하는 듯한 느낌의 ‘물결 효과(Water ripple)’ 잠금화면과 ▲물 ▲바람 ▲새소리 등 벨소리와 알람음을 기본 탑재했다. UI는 5열 배치를 기본으로 홈화면과 메뉴는 4열로 보여준다.
갤럭시S3는 얼굴, 눈, 음성, 동작 등 사람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동작한다. 화면을 터치해야만 동작하는 스마트폰 시대는 끝났다.
사용자 얼굴과 눈을 인식 화면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은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는 사용자가 화면을 보면 터치가 없어도 화면 꺼짐을 막아준다. 인터넷이나 전자책(e북)을 읽고 있는 동안 화면이 계속 유지된다. 화면을 보지 않으면 설정된 조명 시간 후 자동으로 꺼진다.
음성으로는 검색은 물론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S보이스’는 통화, 알람, 사진 촬영, 음악 감상 등에 적용됐다. 음악 재생의 경우 음성으로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볼륨 제어를 할 수 있다.
모션인식은 고도화 됐다.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갤럭시S3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 발신자에게 전화가 가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놓여있던 갤럭시S3를 손에 들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가 있음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Smart Alert)’ ▲잠금 화면에서 화면을 누르고 갤럭시S3를 가로로 돌리면 카메라가 실행되는 ‘카메라 신속 실행(Camera Quick Access)’ 등을 지원한다.
한편 삼성전자가 가진 하드웨어 강점 역시 살렸다. 4.8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1.4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전면 190만화소 후면 800만화소 카메라다. OS는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이다. 두께는 8.6mm 무게는 133g이다. 배터리 용량은 2100mAh다. 2세대(2G)부터 4세대(4G)까지 다양한 이동통신네트워크를 제공한다. 국내 출시 일정은 3세대(3G) 6월 4G 롱텀에볼루션(LTE) 빠르면 7월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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