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언제 살 수 있나…한국, 3G 6월·LTE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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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145개국 296개 사업자 도입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3’를 공개했다. 스마트폰 1위답게 혁신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사용자환경(UI) 기술 디자인 등 인간 중심 철학을 반영했다.
3일(현지시각) 삼성전자 정보기술 및 모바일(IM)담당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3는 5월부터 3세대(3G) 이동통신 지원 제품을 유럽 한국 아시아 등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지원 제품은 북미 일본 한국 등에 여름에 선보일 것”이라며 “145개국 296개 사업자가 출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3G 이동통신 제품을 6월 구입할 수 있다. LTE 제품은 빠르면 7월 나온다. 갤럭시S3는 296개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만큼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기록을 또다시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내 2000만대 돌파도 기대된다.
갤럭시S3는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인간 중심 UI’를 적용했다.
‘스마트 화면유지(Smart Stay)’는 사용자의 얼굴과 눈을 인식해 사용자가 화면을 보고 있을 경우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화면 꺼짐을 방지해주는 기능이다. 갤럭시S3로 인터넷이나 전자책(e북)을 읽고 있는 동안에는 화면이 계속 유지된다. 화면을 보지 않으면 설정된 조명 시간 후 자동으로 꺼진다. ‘S보이스’는 음성인식 기능이다. 통화, 알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 기능을 동작시킬 수 있다. 음악감상의 경우 음성으로 이전 곡·다음 곡 재생, 볼륨 제어를 할 수 있다.
모션인식은 고도화 됐다. ▲문자를 확인한 화면에서 갤럭시S3를 귀에 가져다 대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 발신자에게 전화가 가는 ‘다이렉트 콜(Direct Call)’ ▲놓여있던 갤럭시S3를 손에 들면 부재중 전화나 메시지가 있음을 진동으로 알려주는 ‘스마트 알림(Smart Alert)’ ▲잠금 화면에서 화면을 누르고 갤럭시S3를 가로로 돌리면 카메라가 실행되는 ‘카메라 신속 실행(Camera Quick Access)’ 등을 지원한다.
‘팝업 플레이(Pop up Play)’는 동영상 시청이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문자메시지나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도 별도 화면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기능이다. 동영상 재생 화면은 원하는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무선충전기술도 지원한다. 전용 무선 충전 커버를 장착 충전 패드에 올려두면 된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다. ▲셔터를 누르면 대기시간 없이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제로 셔터 랙(Zero Shutter Lag)’ ▲20장 연속 촬영의 ‘버스트 샷(Burst Shot)’ ▲선명하게 촬영된 사진을 자동으로 골라주는 ‘베스트 포토(Best Photo)’ 등을 제공한다. 전면 카메라는 190만화소다. 고화질(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콘텐츠 공유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 근거리무선통신(NFC)와 와이파이 다이렉트를 내장했다. 별도의 통신망 접속 없이 HD 영화 한 편(1GB)을 3분, MP3 음악 한 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S Beam)’을 탑재했다. 또 스마트폰·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간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AllShare Play)’,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로 공유해 게임·영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쉐어 캐스트(AllShare Cast)’를 활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 4.0버전(ICS, 아이스크림샌드위치)이다. 4.8인치 HD(720*128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배터리 용량은 2100mAh다. 삼성전자가 만든 32나노 1.4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채용했다. 두께는 8.6mm 무게는 133g이다.
디자인은 유선형으로 변했다. 삼성전자의 인간 중심 디자인 정체성인 '미니멀 오가닉(Minimal Organic)'이 반영된 제품이다. 페블 블루(Pebble Blue)와 마블 화이트(Marble White)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자연적 색상으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경험(UX)에도 자연을 담았다. 잔잔한 호수를 직접 손으로 터치하는 듯한 느낌의 ‘물결 효과(Water ripple)’ 잠금화면과 물, 바람, 새소리 등의 벨소리와 알람음이 기본 탑재돼 바쁜 일상의 현대인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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