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고 당기고 흔들고…스마트폰, 동작 인식 UI 경쟁 ‘점화’
- 삼성전자, 화면 캡처 등 신기능 3종 추가…팬택, 손 안대고도 통화 OK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터치, 음성, 동작으로 이어지는 스마트폰 사용자환경(UI)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동작은 휴대폰을 밀고 당기는 것에서 건드리지 않아도 되는 것까지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휴대폰을 가로로 놓거나 세로로 놓았을 때 화면이 자동으로 전환되는 UI는 이미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
28일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개념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를 선보였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S펜’으로 화면에 직접 글과 그림을 작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시장은 “갤럭시 노트는 화질의 벽, 터치의 벽, 속도의 벽을 깼다”라며 “업계 리더로 책임감을 갖고 소비자에게 새로운 미래와 비전을 보여주는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는 동작 인식 UI도 한 단계 진보했다. 손바닥 옆면으로 화면을 드래그하면 자동으로 화면을 캡처한다. 음악을 재생하다가 화면을 가리면 음악을 정지시키는 기능도 들어갔다. 무선으로 주변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블루투스는 갤럭시 노트를 흔들기만 하면 자동으로 관련 기기들을 찾아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부터 동작 인식 기능을 고도화 해왔다. 갤럭시S2는 화면에 두 손가락을 터치하고 휴대폰을 밀거나 당기면 화면을 확대하거나 축소할 수 있는 밀당기능을 처음 탑재했다.
팬택도 ‘베가 LTE’부터 동작 인식 기능을 도입했다. 팬택의 동작 인식 UI의 특징은 휴대폰을 만지지 않고도 작동한다는 점이다.
휴대폰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화면 위에서 손만 흔들면 된다. 휴대폰을 만지지 않아도 된다. 손짓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은 ▲전화 수신 ▲문자메시지 확인 ▲전자책(e북) ▲갤러리 ▲음악 등 5가지다. 전면 카메라 위에서 손을 좌우로 이동하거나(레프트, 라이트), 가리거나(커버), 흔들면(웨이브) 된다.
한편 향후 동작 인식 기능은 제조사별 주요한 UI 차별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공통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날수록 제조사 고유 UI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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