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종균 사장, “올해 전 세계 LTE폰 점유율 30% 차지”
- 한·미·일, LTE 시장 선점 ‘자신’…LTE 풀 라인업 선보일 것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 시장에서 올해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0% 이상 차지할 것이다. LTE 단말기 풀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다.”
28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사장<사진>은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하고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주도권을 잡아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LTE 스마트폰과 태블릿 '갤럭시 노트'와 '갤럭시탭 8.9 LTE', 세계 첫 안드로이드 4.0버전(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OS)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를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라섰다.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도 세계 1위 노키아와 격차를 좁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3분기 삼성전자는 북미와 중남미, 서유럽 등에서 세계 1위 휴대폰 업체가 됐다. 중남미 1위는 이번 분기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스마트폰 6000만대, 태블릿PC 750만대를 목표로 잡고 있다.
신 사장은 “올해 6000만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그 이상 수치를 보고 있다”라며 “태블릿도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럽 경제 위기는 삼성전자에게 또다른 기회가 될 전망이다. 위기를 2위와 격차를 벌리는 기회로 삼는다.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노키아를 제치고 첫 서유럽 1위에 오른 이후 3분기에는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벌렸다.
신 사장은 “유럽 시장이 않좋은 영향에서 삼성전자도 자유로울 수는 없지만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일본 첫 LTE폰 ‘갤럭시S2 LTE’를 출시한다. 신 사장도 미디어 데이 후 일본으로 떠났다.
신 사장은 “LTE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당분간 주도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에서 가장 먼저 LTE 스마트폰을 내놓는 만큼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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