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IBM의 슈퍼컴퓨터 왓슨(Watson)의 정교한 분석 기술이 많은 양의 데이터, 즉 빅 데이터를 관리하는 다양한 업계에 큰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한국IBM이 발표한 ‘2011년 IBM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많은 응답자들이 왓슨으로 인해 가장 많은 혜택이 예상되는 분야로 교육과 의료 분야를 꼽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금융 서비스, 생명과학, 정부 등 많은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야 하는 분야에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비즈니스 분석, 소셜 비즈니스, 모바일 컴퓨팅, 오픈 소스 기술, 클라우드 컴퓨팅 등과 같은 분야의 기술력에 대한 필요성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는 조사 대상 기술 가운데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로 실제로 비즈니스 분석 소프트웨어는 거의 모든 조직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도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 분석 개발자용 아파치 하둡 및 리눅스와 같은 오픈소스 플랫폼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87%가 오픈 소스 및 개방형 표준 기술이 향후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향후 2년 내에 75% 이상의 조직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51%의 응답자는 클라우드 기술 도입을 자사 모바일 전략의 일환이라고 응답했다.
이밖에 각 지역의 문화적 차이가 소셜 비즈니스 도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기업들(57%)은 소셜 비즈니스를 가장 적극적으로 수용한 데 이어 미국(45%)과 중국(44%)의 기업들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러시아 기업들은 19%로 소셜 비즈니스 채택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