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하이닉스 채권단이 11일 오후 SK텔레콤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11일 하이닉스 채권단(주식관리협의회)은 “지난 10일 실시한 입찰 결과, SK텔레콤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했다”며 “현재 적격성 심사를 통한 우선협상대상자선정 여부 결정을 위해 매각주간사, 법무법인 등 전문가들이 자금 조달 계획 및 증빙 서류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가에선 하이닉스 구주 7.5% 인수에 1조원, 신주 인수에 2조3000~2조3500억원이 필요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이 인수 입찰가격을 3조4000억원 이상 제시하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SK텔레콤은 채권단이 산정한 최저입찰가격(3조3000억원)을 웃도는 3조5000억원대의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채권단은 “SK텔레콤과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합의가 이뤄지면 오늘 중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